'칸타빌레' 이주형 "주원 덕에 캐스팅? 정식 오디션만 5번"

2014. 10. 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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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철원(강원) 김은주 기자] 모델 출신 배우 이주형(20)이 KBS2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로 데뷔한다.

올해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서며 모델로 활약했던 이주형은 심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튼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구선재 역으로 출연한다. 한음 오케스트라의 오보에 수석으로 실력이 뛰어나다. 과묵하고 정직한 인물이다. 일본 후지 TV 드라마 원작 '노다메 칸타빌레'에서는 후쿠시 세이지가 맡은 쿠로키 야스노리의 한국판이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구선재 역으로 출연하는 이주형]

7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모닝캄빌리지에서 만난 이주형은 이번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YG 소속 배우이자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얼굴을 알린 모델 출신 배우 이성경으로부터 조언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성경 누나가 떨지 말고 자신감 있게 하라고 힘을 줬다"고 말했다.

데뷔작이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라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냐고 묻자 "친누나들이 각각 플롯과 디자인을 전공했다. 누나들의 조언도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천안이 고향인 이주형은 고교 시절에 학생회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리더십이 강하고 성실한 편이다. 심엔터테인먼트 직원들도 "회사에서 일이 끝나면 밤 11시고 12시고 천안 집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일을 시키면 반드시 해내고야 만다"며 의지를 높이 샀다. '내일도 칸타빌레' 구선재 역할도 정식 오디션을 5번 이상 거쳐 따낸 배역이다.

요즘 안방극장에는 배우 이종석, 김우빈, 홍종현, 안재현, 이성경 등 모델 출신 배우들이 활약이 대단하다. 롤모델이 될 만한 사람을 꼽아달라고 하자 "제2의 누구라는 수식어로 따라가기보다는 모델 출신 배우의 계보를 잇고 싶다"라며 개성 강한 모습으로 승부하겠다는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일본의 유명 원작 '노다메 칸타빌레'를 리메이크 하는 드라마다. 오케스트라 세계에 대해 다룬 니노미야 도모코의 작품으로 지난 2001년 일본 만화 잡지에 처음으로 연재됐다. 지난 2006년 10월부터 두 달간 일본 후지TV에서 배우 우에노 주리와 타마키 히로시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드라마로도 인기를 모았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배우 주원과 심은경을 통해 한국판 오케스트라의 세계를 보여준다.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gl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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