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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우결' 송재림♥김소은, 달팽이관 테러쯤은 괜찮아

입력 2014.09.28. 07:39 수정 2014.09.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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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유진 기자] 특이한 커플이 또 한 번 탄생했다. 내숭 따위는 뒤로 제쳐두고 티격태격 불꽃이 튀는 두 사람의 모습은 흡사 업그레이드된 정준영-정유미 커플을 보는 듯 보는 재미가 넘쳤다. 능구렁이처럼 웃으면서 엉뚱한 말들을 내뱉는 송재림과 그런 송재림에게 지지 않고 응수하는 의외로 당찬 아가씨 김소은의 '케미스트리'는 마치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를 보는 듯 뜨거웠다. 특히 연신 달팽이관에 소름이 돋게 만드는 송재림의 능청스런 말솜씨는 어색한 분위기를 쉽사리 풀었고, 이는 아내의 마음을 여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서로의 얼굴을 처음 보게 된 후 신혼집으로 이사를 하는 송재림-김소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만남 초반부터 너무나 다른 개성을 발휘,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송재림은 상대방의 방어벽을 허물어뜨리는 친근하면서도 능글맞은 면모로 가상 부인에게 다가갔다. 보자마자 "누구냐"고 묻는 모습부터 자신의 애마 붕붕이(?)를 소개하고, 비데가 없는 곳에서는 살지 못한다고 말하며 미소교정기를 사용하는 등 엉뚱한 면모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듣는 이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할 수 있는 멘트가 돋보였다. 가만히 있다가도 "나는 난 남들이 휘발유를 주유할 때 내 감성을 주유한다고 생각 한다", "앞으로 이 냄새를 맡을 때마다 넌 내 생각을 할 거다", "족발과 보쌈은 너와 나 같은 관계니까"라는 등 얼굴에 철판을 깔아놓은 듯 능청스럽게 뱉는 느끼 멘트들은 가상 아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김소은은 특이한 남편을 만난 다른 아내들처럼 이를 받아주기만 하는 성격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남편의 오글거리는 멘트에 화끈하게 응수하며 만만치 않은 카리스마를 뿜었다. 같은 학교 03학번인 송재림이 08학번인 자신을 학번으로 누르려 하면"연기를 몇 년 했느냐. 나는 10년 했다. 선배라 부르라"는 식이었다. 아내의 당돌함에 송재림은 "쉬운 여자가 아니다. 마음에 든다"고 표현했을 정도.

방송에서 보여진 송재림과 김소은 커플은 송재림의 말처럼 쉽지 않은 한 쌍이었다. 그러면서도 웃음이 가득했다. 특히 아내 김소은은 툭툭거리면서도 남편의 엉뚱한 면모에 끝내 웃음을 터뜨리며 좋은 어울림을 보여줬다. 그는 남편에 대해 "가끔 너무 확확 들어오니까 나도 말려서 간다. 뭔가 혼을 빼놓는다. 강적이다. 세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처럼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이었지만, 의외로 공통점은 많았다. 고양이를 키우고, 건강을 챙기기 위해 약을 꼬박꼬박 챙겨먹는 '약애호가'였을 뿐 아니라 매운 걸 잘 못 먹는 식성마저도 비슷했다. 고양이를 키운다는 공통점으로 인해 두 사람은 서로의 애칭을 "올라아빠"와 "쿤이엄마"로 정했다. 스킨십도 은근슬쩍 빨랐다. 송재림은 김소은의 옆에 앉아 은근슬쩍 팔을 아내의 어깨 근처에 놓았고, 김소은은 "원래 팔을 이렇게 하느냐"며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잘 어울리는 두 남녀가 가상 부부로 인해 '우리 결혼했어요4'는 또 다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 흥미로운 새 커플 올라아빠와 쿤이엄마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첫 만남의 시간을 보내는 송재림-김소은 커플, 남궁민 동생 부부와 만난 홍진영, 전남 증도로 여행을 떠난 홍종현-유라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eujenej@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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