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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민정과 결혼 후 '외도' 의혹..본질 잊은 해명에 비난 '봇물'

김지하 기자 입력 2014. 09. 12. 11:55 수정 2014. 09. 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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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민정과 결혼 후 여자문제 누리꾼 반응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이병헌이 '음담패설' 동영상을 협박하겠다는 혐의로 거액의 돈을 요구한 그룹 글램의 다희와 모델 이모씨를 고소했다.

이병헌 측은 사건 초반 '계획범죄의 명백한 피해자'라는 표현을 사용함과 동시에 두 여성들에 대해 선처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두 여성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영장 발부했고, 11일 강남경찰서는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 되는 듯 싶었다. 이병헌의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 측은 빠르게 공식 입장을 발표했고, 이병헌이 자필 편지로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두 여성이 '가해자', 이병헌이 '피해자' 인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물론 그 사이 유부남이 된 이병헌의 '사생활' 논란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으나 이는 두 여성 측의 입장을 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묻히는 듯 했다.

그러나 11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모델 이모씨 측의 입장이 나오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모씨의 변호인은 해당 매체를 통해 "이씨가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을 만나기 시작했으며, 만난 장소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이라며 "이병헌이 8월께 '더 이상 만나지 말자'고 하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배우 이민정과 결혼해 유부남이 된 이병헌에게 이와 같은 상대방 측의 입장은 단순한 '협박 사건'을 넘어 '외도'가 아니냐는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씨의 주장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 씨는 피의자인 이씨와 글램 다희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께 알게 됐을 뿐"이라며 "단둘이 만난 적이 단 한번도 없는 두 사람인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란 말이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병헌 씨가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등 석연치 않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다"며 "그런 의도로 그만 연락하자라고 전했는데 그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런 식의 대응은 계획적인 범행을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선고를 피하기 위해 우리를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고자하는 자기방어를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밖에 어떠한 의도가 있었는지는 검찰조사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이와 같은 공식 입장에 대해 '본질을 잃은 사과'라며 이병헌 측이 '피해자'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답답하다는 반응을 내놓기 시작했다. 특히 결혼 후 발생한 이와 같은 사건과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외도'가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물론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이 사랑에 상처받은 가련한 여자가 되는 것 같지만 이병헌이 돈이 없는, 일반 남자였다면 저렇게까지는 안 했을 것"(noth****), "모델 이씨도 결혼한 남자한테 접근한 것 보면 온전한 의도는 아니었을 듯"(gywl****), "이병헌도 문제제공을 했지만 협박 모델도 우발적으로 몰고나서서 범행 처벌을 피하려는 듯 보인다. 비행기 표를 갑자기 검색한 것도 수상하다"(requ****)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여성의 진술에 대한 신빙성을 의심했다.

그러나 또 다른 누리꾼들은 "진실은 가릴 수 없는 법이다. 저 여성의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결혼한 유부남의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다"(ulke****), "유부남이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여자들을 굳이 몇차례씩 만날 이유가 있었을까? 인기배우라는 이유로 이병헌이 언론을 이용하는 것으로 느껴지지 전혀 피해자로 느껴지지 않는다"(sang****), "유부남의 저런 행동, 공인으로서도 가장으로서도 하면 안 되는 행동 아닌가?"(tsay****), "이병헌의 말이 다 맞다고 치더라도 상식적으로 결혼한 남자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 이병헌이 고소할 문제가 아니라 이민정이 고소해야할 문제"(bshv****)라는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빌미를 제공한 이병헌의 행동을 문제삼았다.

또한 일부에서는 "논란에 휩싸이는게 한 두번이어야 재수없게 걸렸구나 한다. 협박한 것이 잘못한 것은 알겠지만 이병헌한테 여론이 부정적인 이유가 무엇때문인지는 고민안하냐?"(dent****), "이병헌 본인이 받은건 협박이고, 남이 비행기 시간을 검색하면 해외도피냐? 자필편지로 대중의 눈막음, 입막음을 하려다가 되려 잘된 것"(ilov****), "이병헌의 변명보다는 여자들의 말이 더 믿어지는 이 상황을 이병헌은 어떻게 생각할까"(jskh****)라며 이병헌 측의 잘못된 대응 방식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이 나뉘는 의견은 이병헌 측의 공식 입장만이 난무하던 때와 여성들의 의견이 나오기 시작한 지금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이 확연히 달라졌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남성이 여성을 만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는 이병헌이 지난 2009년 휩싸였던 전여자친구 권씨와의 스캔들에서 당당할 수 있는 이유가 됐다.

그러나 유부남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이병헌에게는 지금 이민정이라는 아내가 분명히 있기에 또 다시 불거진 여자문제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차가울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병헌 측은 "억울하다. 흠집내기다"는 '피해자'로서의 입장만을 내놓기 보다는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사건의 전말을 분명히 밝혀, 어떠한 의혹도 없도록 하는 것이 먼저 아닐까.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이희수 기자]

글램 다희| 모델 이모씨| 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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