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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한국인, 코리안 이브(Eve) 그녀는 누구인가?

한준호 입력 2014.09.05. 15:37 수정 2014.09.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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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파노라마'가 다큐멘터리 '코리안 이브(Eve)'를 통해 6만 년 전 아프리카를 떠난 현생인류의 한반도를 향한 대장정을 조명한다. 특히 유라시아 동쪽 끝, 부산 가덕도에서 발견된, 7000 년 전 고인골들의 비밀을 통해 최초의 한국인, '코리안 이브(Eve)'에 대해 알아본다.

1편과 2편으로 나뉘어 KBS 1TV에서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6만 년 전 아프리카 대륙을 떠나 유라시아 대륙 각지로 위대한 이동을 시작한 현생인류는 '언제, 어떤 경로로 현재 한반도 지역에 정착을 시작하여 지금의 한국인 집단을 형성하였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대한 가장 최신의 과학적 연구 결과와 다양한 고고학 가설들을 검증해본다.

1편 '가덕도! 7천 년의 수수께끼'는 11일 밤 10시에 2편 '비밀의 열쇠, 순다랜드'는 1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1편 '가덕도! 7천 년의 수수께끼'에서는 특이한 연구 사례를 살핀다.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 가덕도에서 발굴된 7000 년 전 신석기시대 인골 중 일부 개체에서 유럽인만의 독특한 모계 유전자(미토콘드리아 DNA)가 검출됐다. 가덕도 신석기 고인골 중 일부 개체에서 검출된 모계 유전자는 H형 미토콘드리아 DNA로서 현대 유럽인의 47%가 이 유형의 모계 DNA를 갖고 있다. 이 H형의 모계 유전자는 현재까지 한국,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주민에게서 검출된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매우 전형적인 유럽인만의 모계 유전자이다.

또 가덕도에서 발굴된 독특한 유물 및 매장방식과 7000 년 전 독일 지역에서 번성한 LBK(선형 도기) 신석기 문화와의 기묘한 유사성도 나왔다. 이미 서몽골 지역에서 5000 년 전 유럽인의 두개골이 발견되기도 했다. 9000 년 전부터 6000 년 전까지 북반구에 존재했던 '홀로세 기후 최적기'라는 온난했던 시절의 기후가 혹시 이 모든 비밀의 열쇠는 아닐까 살펴본다.

2편 '비밀의 열쇠, 순다랜드'는 6만 년 전 아프리카를 떠난 현생인류의 한반도를 향한 대장정을 알아본다. 6만 년전 아프리카를 떠난 최초 현생인류 집단의 흔적을 갖고 있는 네그리토. 말레이시아 열대우림 지역에 소수 부족으로 살고 있는 네그리토의 생활모습과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통해 한반도로 향한 최초 현생인류의 모습을 살펴본다.

또 약 1만년 전, 빙하기가 끝나면서 해수면의 상승으로 바닷속에 잠긴 동남아시아의 거대 반도, 순다랜드(Sunda Land)도 조명해본다. 바로 이곳이 아시아인 대부분의 유전적 고향이라는 최첨단 DNA 연구 (게놈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이 연구를 통한 한국인의 기원과 이동의 관계를 집중 분석한다.

특히, 약 1만2000 년 전 빙하기의 종료로 발생한 황해지역을 포함한 순다랜드 지역의 수몰이 신석기 시대 한반도 거주민의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알아본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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