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욱, '회사는 가야지' 음원 공개.."일상의 슬픔을 담은 곡"

조준영 2014. 8. 2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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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준영 기자] SNS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았던 '서울 시'의 작가 하상욱의 '회사는 가야지' 음원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급사인 미러볼 뮤직은 27일 '시 잉여 송 라이터' 하상욱의 첫 타이틀곡 '회사는 가야지'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회사는 가야지'는 하상욱의 글 '금요일인 줄 알았는데 목요일'에서 출발하는 가사로 시작해 회사원들의 현실적인 아픔을 담고 있다.

실제로 회사에서 5년간 일했던 그는 "아름다운 꿈을 찾아 회사를 떠나는 보헤미안의 이야기가 아닌 회사 생활 그 자체의 정서를 그리고 싶었다"라며 "우리의 일상에 스며있는 '일상의 슬픔'을 담으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노래의 음악적 완성도는 각자 판단이 다를 수 있겠지만, 음악을 통해 그가 이야기하려 했던 평범한 직장인의 이야기는 나에게 분명 아프지만 따뜻하게 전달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읽으면 웃음이 나면서도 한편으론 슬프도록 현실적인 글을 써 왔던 제가 내놓은 '회사는 가야지'는 그 원래대로의 색깔 그대로 일상에 지친 우리를 위로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상욱은 웹디자이너 출신 SNS 시인으로 일상을 풍자하고 반전 재미가 있는 짧은 시로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사진출처=네이버 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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