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단독인터뷰②] "운명적 그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어"
[일간스포츠 이경란·엄동진·김진석]
-표정이 밝아 보인다.
"오히려 과거에 스케줄이 많을 때보다도 좋아보인다는 얘길 듣는다. 그 땐 믿기 힘들만큼 일이 많았다. 지금 하라면 절대 못 한다."
-어떻게 회복했나.
"주위 동료·선배·친구들이 많이 도와줬다. 정신적인 부분도 그렇고 금전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쿨 이재훈이 많이 도와줬다."
-우울증을 겪진 않았나.
"살짝 느낀 적은 있는데 깊게 앓아본 적은 없다. 나쁜 쪽으로 생각을 하지 않는다. 술을 마셔도 기분이 다운되는게 아니라 좋아진다. 주변에 사람이 늘 있었다. 힘들 때 많이 도와줬다. 여자 친구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그런 분들 덕분에 나쁜 마음을 먹지 않을 수 있었다. 혼자서 집에만 있으면 그렇게 된다던데, 난 아니었다."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나.
"주변에 결혼한 사람치고 해피엔딩이 없다. 특수 직업이라 정상적 생활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열에 여덟은 결혼하지 말라고 하는데, 내가 결혼을 한 다면 지금 사귀는 친구와 하고 싶다."
-여자 친구 관련 기사도 화제가 됐다.
"유럽여행을 다녀왔다가 공항에서 기자를 만났다. 기사 댓글에 여행갈 돈으로 빚이나 갚으라고 하더라. 독일을 간 건 맞다. 여자 친구가 내 기분을 살려준다고 월급을 모았다. 회사도 그만두고 나와 여행을 가려고 일을 관뒀다. 돈이 많아 유럽을 간 건 아니다. 티켓도 인터넷에서 제일 싼 좌석으로 골랐다. 관광객 수십명과과 같이 다니는 투어였다. 그렇게 왔더니, 돈 빌려 유럽여행 갔냐는 조롱만 남았더라. 때가 되면 여자 친구의 정체도 밝히려고 했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보도가 되니 다시 단절하고 싶었다. 자꾸 그런 걸 겪으니 병이 생겼다. 친한 사람조차 의심하게 된다. 내가 외국 다녀온 게 어떻게 뉴스거리가 되는 건지."
-여자 친구는 어떻게 만났나.
"모임에서 만났다. 한참 일을 많이 할 때 만났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생각하는 건 나보다 위다. 다른 사람이라면 지금의 나를 왜 만나겠나. 또래에 사람 좋고 멀쩡한 친구들이 많을 텐데. 여자 친구는 현재 내 상황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아 이게 진심이구나' 싶다. 지금도 뒷바라지해주는 친구다."
-기사를 보지 않게 된 계기도 여자 친구 때문이라고.
"우연히 내 기사에 달린 댓글을 읽었는데, 여자 친구와 연탄불 피워 놓고 죽으라고 쓰여 있더라. 그걸 보고 30분 동안 멍하니 있었다. 몸이 부들부들 떨리더라. 그 이후론 기사를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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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란·엄동진·김진석 기자 kjseven7@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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