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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불법성매매는 오해..반성하지만 억울하다" 공식입장

조지영 입력 2014. 05. 31. 14:46 수정 2014. 05. 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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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가수 마이티마우스 멤버 상추가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억울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상추는 3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심경을 적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해 6월 불거진 안마시술소 출입을 비롯해 국군병원 특혜입원 등 사건의 정황과 반성, 오해를 설명했다.

상추는 "무엇보다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나의 실수를 정당화 하고 제 자신만을 변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 결코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형 그리고 미래를 함께할 소중한 사람이 '차마 비난할 가치조차 없는 파렴치한 사람의 가족으로서' 이루 말하지 못한 아픔을 껴안고 죄인처럼 고개 숙이며 살아가는 것을 더 이상 참고 지켜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침묵으로만 일관하는 것만이 올바른 선택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구차하게나마 입장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왜곡된 보도에 관한 진실을 밝히지 않고서는 앞으로 바른 삶을 살아갈 자신이 없으며 또한 언론을 통한 허위 사실의 전파로 인해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사람이 더 이상은 생기지 않기를 간곡히 바라는 마음에서이다"고 답했다.

상추는 "나와 세븐은 2013년 6월 21일 순수 마사지만을 목적으로 안마시술소에 방문하였다가 불법행위 없이 10여분 만에 미리 지급하였던 금액을 환불하여 업소를 나온 일이 있었다. 이는 감사원, 헌병, 검찰 수사결과 명확하게 밝혀졌다. 이로 인해 영창에 입창하게 되었고 정확한 사유는 불법성매매가 아닌 '근무지 무단이탈'과 '군 품위 훼손'이었다"며 "만약 나와 세븐에게 성매매 혐의가 실제 있었다면, 영창이 아닌 육군 교도소로 가는 것이 제대로 된 처벌이었으나 그에 대한 혐의가 없는 것이 밝혀져 각기 '근무지 무단이탈' 과 '군 품위 훼손' 에 대한 벌로 영창 10일 판결을 받고 본 처벌 후 자대를 옮겨 남은 군복무를 수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서비스'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도 없었고 화장실에 가지도 않았으며 물을 마신 사실조차 전혀 없었음을 알려드린다. 연예인들이 가장 걱정하고 조심하는 것이 소문인데 저희는 낯선 장소에서 얼굴도 모르는 여자와 그런 파렴치한 행동을 할 정도로 무모하고 대담하지 않다.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상추는 지난달 불거진 국군병원 특혜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수술이 시급하다는 담당 군의관님의 의견과 민간병원 및 대학병원 의사 분들의 일치된 소견 하에 군법과 절차에 따라 어깨와 발목 수술을 받았으며 '특별한 부상 없이 입원했다는 것'도 '6개월간 1인실에 입원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입대 전 4급 공익판정을 받은 이유였던 '방카르트 병변'이라는 어깨 탈구 부상이 심각해져 2013년 10월 30일에 어깨수술을 했다. 오른쪽 발목에는 네가지 수술을 받았다. 발목 뼈에 나사를 박고 끊어진 발목 인대를 재건하고 찢어진 연골과 어긋난 뼈들을 잘라내었으며 깨진 뼈 조각들을 제거하는 수술을 올해 1월 7일에 받았다"고 전했다.

상추는 "의병전역을 권유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또 다시 제가 대중들에게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거나 '역시 그럴줄 알았어'라는 시선과 의견을 받게 되는 것이 너무나도 두려웠다. 그로 인해 무슨 일이 있어도 만기전역을 하리라 마음먹고 의무심사 신청을 하지 않고 물리치료와 재활을 하면서 퇴원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군생활을 하기 싫어 일부러 몸에 칼을 대는 미련한 놈이 아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남자로서의 자존심도 누구보다 세고 훈련을 피하고 싶어서 아픈척하는 비겁한 놈도 아니다"며 "실수는 했지만 만회하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사람, 잘못을 뉘우치고 가족에게 더 충실한 아들, 대중에게 안 좋은 소식을 전했지만 훗날 좋은 음악으로 더 많은 분들을 웃게 만들 수 있는 음악인이 되고자 한다. 그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부지런히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 다음은 상추의 공식입장 전문 >

이상철 (상추) 입니다.

드리고자 하는 이야기에 앞서 무엇보다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저와 관련된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분개하고 계신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고생하고 계신 현역 병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예비역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점 또한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최전방 부대에서 근무하면서, 군장병들이 얼마나 고된 생활을 하고 있는지 경험해 본 저로서는 그 분들을 모두 존경하는 한편, 언론에 보도된 저의 모습에 대해 실망감과 분노를 느끼셨을 여러분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부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자대에서 보내지 못한 복무기간 또한 그 사유여부를 떠나 부대원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저로 인하여 많은 고충을 겪으셨을 전 부대의 동료 병사들과 그들의 가족 및 팬 분들을 비롯하여 전, 현 소속부대, 국군춘천병원과 관계된 모든 분들과 다 기억해 내기 힘든,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또한 소속사 대표님과 소속사 직원 분들, 부대 간부님들 및 지인들과 상의 없이 개인적으로 결단하여 글을 써내려 가는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군인 신분인 제가 전역을 하기도 전에 이렇게 휴가를 나와 글을 쓰려 한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말한다면 분명 만류할 것이고, 한 개인이 언론매체에 등을 돌려봐야 이득이 될 것이 전혀 없음을 저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매체의 기자 분들도 여론이 나쁜 저에 관한 기사를 다루기 꺼려하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제 스스로 이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것이 긁어 부스럼이 되는 일 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저의 실수를 정당화 하고 제 자신만을 변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사랑하는 저의 부모님과 형 그리고 미래를 함께할 소중한 사람이 "차마 비난할 가치조차 없는 파렴치한 사람의 가족으로서" 이루 말하지 못한 아픔을 껴안고 죄인처럼 고개 숙이며 살아가는 것을, 제가 더 이상은 참고 지켜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 혼자 비난 받으며 사는 것은 어떻게든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로 인해 받는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이나 수근거림들을 별 다른 내색 없이 그저 참아내고만 있는 제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모든 사실에 대해 단순히 침묵으로만 일관하는 것만이 올바른 선택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구차하게나마 제 입장을 밝히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왜곡된 보도에 관한 진실을 밝히지 않고서는 앞으로 바른 삶을 살아갈 자신이 없으며 또한 언론을 통한 허위 사실의 전파로 인해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사람이 더 이상은 생기지 않기를 간곡히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제가 지금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얻게 된 사건 및 보도들과 관련하여, 알려지지 않은 수사결과와 사실들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신다면 진실과 오해의 간격이 조금이나마 좁혀지지 않을까하고 작은 기대를 품는 것이 지금의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제가 저지른 저의 잘못은 매순간 끊임없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고심 끝에 글을 쓰기로 결정하였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문제는 제가 감수하고 책임질 것입니다. (해당 방송사 및 미디어사 그리고 관계자 분들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제 입장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할 뿐입니다.)

연예인의 이미지는 대중들에게 부정적으로 한 번 각인되면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리가 되었어도 좀처럼 회복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더욱이 몇 마디의 문장이 아닌 의도된 영상으로 인한 이미지 왜곡의 파장은 실로 무서운 듯 싶습니다. 국방부 감사원, 헌병대, 검찰의 철저한 법적 수사결과 명백히 밝혀진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에게 전달되지 못한 내용과 의도된 취재 및 편집과정에 대하여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합니다.(물론 양질의 컨텐츠와 방송을 생산, 제작하시는 양심적이시고 정직하신 언론인과 방송인, 기자 분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제가 쓰는 글은 전체 미디어가 아닌 관계된 일부의 사람들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수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들이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왜 사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분노할 수밖에 없도록 자극적이고 적나라하게 보도 되었는지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많은 의문들에 모두 대답을 하고자 하는 저의 욕심에 글이 길어지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선 문제가 된 두 가지 보도(S 방송사, D 미디어)에 관한 수사의 결과와 사실만을 짧게 적어보겠습니다.

[S 방송사 보도 관련]

# 저와 세븐은 2013년 6월 21일 순수 마사지만을 목적으로 안마시술소에 방문하였다가 "불법행위 없이 10여분 만에 미리 지급하였던 금액을 환불하여 업소를 나온 일이 있습니다. 이는 감사원, 헌병, 검찰 수사결과 명확하게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영창에 입창하게 되었고, 정확한 사유는 불법성매매가 아닌 '근무지 무단이탈'과 '군 품위 훼손'이었습니다(군인신분으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통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당연히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창의 사유가 된 제 잘못과 과오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해당 사건 발생 직후, 국방부에서 감사팀이 꾸려져 저와 세븐은 약 한달의 시간동안 엄밀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국방부 감사원분들과 헌병대에서 CCTV를 모두 입수하여 현장관계자와 함께 철저하게 수사를 하였습니다. 만약 저와 세븐에게 성매매 혐의가 실제 있었다면, 영창이 아닌 육군 교도소로 가는 것이 제대로 된 처벌이었으나 그에 대한 혐의가 없는 것이 밝혀져 각기 '근무지 무단이탈' 과 '군 품위 훼손' 에 대한 벌로 영창 10일 판결을 받고, 본 처벌 후 자대를 옮겨 남은 군복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국방부가 너희들을 감싸주는 것이 아니냐" 라는 분들도 일부 계셨지만 만약 그러한 루머가 사실이라면 국방부에서 직접 홍보지원대(연예사병제도)를 폐지하고 남은 모두를 전방부대 소총수로 재배치 시키는 일은 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 국방부 감사팀에서 확보한 CCTV 자료에서 입증된 부분은, 저와 세븐이 방송에서 보도된 것처럼 안마시술소에서 30분을 머무른 것이 아니고 약 10여분 만에 불법행위 없이 환불을 해서 나오는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와 세븐이 성매매 의도가 없었으며, 불법행위 없이 환불하여 나왔다"는 사실은 애초 사건의 보도와는 다르게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아 저희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와중에도, 몹시 괴롭고 답답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저희는 인터뷰가 금지되어있는 군인 신분이라 이러한 사실을 알릴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으며 사건 후에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저희가 불법성매매를 하여 영창에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송에 나간 안마시술소 종업원의 인터뷰는 상황진술이 각기 다른 두 명의 인터뷰가 한 사람의 인터뷰인 것처럼 교묘하게 편집이 된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은 손님인 것처럼 묻는 기자의 유도식 질문에 대답을 한 것이었고 한 사람은 갑작스런 기자의 인터뷰에 순간 당황해서 당시 없었던 상황들을 말하였다고 합니다. 인터뷰 내용에서 여종업원은 저희가 '서비스가 되는지 물어봤었고 화장실에 갔다 와서는 물을 마신 후에 시간이 안된다면서 5분, 10분 만에 환불해서 나갔다'고 말했습니다.

# 그러나 저희는'서비스'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도 없었고 화장실에 가지도 않았으며 물을 마신 사실조차 전혀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나중에 올게요, 죄송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나왔는데,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상추와 세븐이 성매매를 목적으로 업소에 갔다가 나왔다" 라고 받아들이게 보도가 되었습니다. 그 여종업원은 갑작스런 기자의 질문에 '저희가 불법성매매가 없었다' 는 내용을 강조하려다 횡설수설한 한 것이라고 조사과정에서 전해 들었는데, 그런 어수선한 말을 기자분이 검증없이 그대로 방송에 보도했다고 합니다. 공중파 방송이라는 매체의 파급력을 생각하여 조금 더 신중하게 저희의 입장을 확인해 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희는 그곳이 불법행위가 가능한 곳인 것을 인지하고는 있었으나 저희를 안내한 종업원에게 그냥 마사지만도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보았더니 종업원이 맹인 마사지만도 가능하다고 하면서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종업원의 말을 듣고 잠시 기다리던 도중 저와 세븐은 문득 "우리가 그냥 마사지만 받는다 하더라도'만약 갑자기 경찰이라도 들이닥치면 불법행위도 가능한 업소에서 불법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증명할 방법도 없고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교환하였고 이에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고 무섭다며 10여분만에 환불하여 나오게 된 것이 전부입니다. 게다가 다음날 오후에 춘천의 다른 부대에서 또 다른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희는 시간이 안된다고 얘기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네 의견을 믿기 어렵다. 무슨 증거들로 순수 마사지만의 목적으로 그곳을 방문했느냐" 라고 아마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 우선 S 방송사의 프로그램에서 사건 당일 저희가 불법업소에 출입하기 전에 방문한 두 곳을 방송에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그 두 곳은 일반 건전 마사지 샵인 중국 마사지샵과 태국 마사지샵이었습니다. 간판에 불이 켜져 있어 들어갔었지만 중국마사지샵은 종업원이 없어 들어갔다 나왔고 태국마사지샵은 영업이 종료된 시간이라 나왔습니다.

# 수사 과정에서 CCTV를 통해 그 두 곳에 저희가 출입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방송에 그 부분이 나가면 순수마사지가 목적이었던 것이 드러날 수 있기에 편집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바보가 아닌 이상 간판만 보면 뻔히 아는 건전 마사지샵에 성매매를 목적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을 것 입니다. 또한 저희 입장에서 생각해 보신다면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들인데다 공식적인 여자친구까지 있는 세븐이 전혀 연고도 없는 춘천에서 소문이 무서워서라도 상식적으로 그런 행동을 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연예인들이 가장 걱정하고 조심하는 것이 소문인데 저희는 낯선 장소에서 얼굴도 모르는 여자와 그런 파렴치한 행동을 할 정도로 무모하고 대담하지도 않습니다. 상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제가 맹세코 아니라고 말 한 것은 불법행위가 절대 없었다는 뜻으로 한 말이었습니다.

저의 지인들과 회사식구들 모두 제가 전혀 그런 곳에 전혀 출입을 하지 않는 것을 잘 알기에 처음에는 도저히 이해를 못했지만 이러한 사실을 모두 알고 난 후 이해하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새벽에 방문한 이유로 인하여 24시간 건전 마사지샵이 어디 있냐고 말하시는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 수사 때 제출한 저희가 사용하는 신용카드사의 카드내역에서 저와 세븐이 입대 전 건전 마사지샵에 거의 늦은 밤이나 새벽시간 위주로 수십 차례 방문하였던 사실과 제가 입대 후 두 번 나간 외박 때에 두 번 모두 일반 건전 마사지샵을 출입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실제로 24시간 건전 마사지샵이 많이 있으며 감사원분들이 카드내역서에 나와 있는 마사지샵들을 직접 방문하여서 그 곳이 일반 건전 마사지샵 이라는 것을 모두 확인하였습니다. 저희의 직업적인 특성상 주로 사람이 많지 않은 늦은 시간에 마사지샵을 이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럼 왜 세븐은 부끄러운 일이 없으면서 기자의 팔을 꺾고 폭행했냐고 물으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어두컴컴한 새벽에 건물 앞에 세워둔 검정색 차량에서 정체불명의 성인 3명이 내려 신원을 밝히지도 않은 채 갑자기 달려들어 식별이 어려운 물건(마이크)을 들이밀고 세븐에게 몰아붙이니 처음엔 스토커나 괴한인줄알고 놀라서 반사적으로 팔을 잡고 저지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군인 신분으로서 밖에 돌아다니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불법 업소에서 나온 것도 사실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촬영을 원하지 않았던 것도 당시의 솔직한 심정 이었습니다.

하지만 절대 팔을 의도적으로 꺾거나 폭행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술 냄새가 많이 난다고 말한 것도 저희가 저녁식사 자리에서 건배를 하는 모습을 몰카로 촬영한 장면과 연관 짓기 위해 꾸며낸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희는 저녁식사 자리에서 맥주 한잔 정도를 마신지4시간 이상 지난 후였습니다. 저희의 잘못을 부각시키고 가중시키기 위해 카메라를 의식하여 더욱 과도한 액션을 취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들의 의도를 파악하였기 때문에 저희는 더 이상 인터뷰를 하는 것이 유익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피했던 것입니다. S 방송사의 기자라고는 나중에 얘기하였고 저희를 형사 같은 어조로 강하게 밀기까지 한 그 기자의 태도에 불쾌함을 느끼시고 문제를 삼은 분들도 당시에 분명 많이 계셨습니다. 그럼 도대체 왜, 어떤 이유에서 그러한 악의적인 취재 및 편집과 보도를 하였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 우선 S 방송사의 해당 프로그램은 저희를 취재하기로 결정하기 직전에 S 방송사 보도국 상부에서 폐지명령이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낮은 시청률과 인지도, 8시 뉴스로의 집중 분산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부정할 수도 있겠지만 관계자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며 기사에도 보도되었던 사실입니다. 그 프로그램을 사수하기 위하여 해당 팀의 기자들은 크게 반발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 폐지를 막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대중의 시선을 주목시키기에 가장 자극적인 소재인 '연예병사' 를 선택한 것 일거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저희가 나쁘고 부도덕하게 방송되면 될수록 본인들의 방송은 이슈가 된다는 무언의 공식과 함께 취재가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 또한 국군방송 위문열차 팀에서 퇴사한 여 작가가 이직한 곳이 S 방송사의 해당 프로그램 팀 이라는 것을 확인하였고, 그 여 작가와의 공모로 저희에 대한 취재가 진행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 여 작가는 함께 일하던 스탭들을 만나러 왔다는 핑계로 국방홍보원에 출입하여 저와 병사들에게 전 스태프이자 팬이라며 친근하게 싸인을 받는 척하며 군 시설 내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고, 위문열차 버스에도 저희에게 선물을 주는 척 하며 몰래카메라를 들고 탑승하였습니다. 또한 친분이 있는 위문열차 스탭에게 놀러가겠다는 이유로 저희 숙소의 위치를 물어 모텔의 주차장 안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케줄이 있는 경우에만 잠시 머무르는 국방TV 방송국 대기실에서의 생활과 한 달에 한번 정도 있는 위문열차에서의 생활, 관계자로 포장한 거짓 인터뷰 등을 저희의 모든 군생활인 것처럼 보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본인들의 프로그램 인지도와 시청률을 높여 폐지를 막으려 위와 같은 악의적 취재 및 편집을 보도한 언론 현장21에 대한 입장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였습니다(물론, 공연 중에 발생하는 일정이라 하더라도 군인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이탈한 행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D 미디어 보도 관련]

4월 초 D 미디어에서 제가 특별히 다친 곳 없이 춘천병원 1인실에 입원하여 6개월간 쉬고 있다고 정확한 사실 확인조차 없이 보도하였습니다.

# 저는 수술이 시급하다는 담당 군의관님의 의견과 민간병원 및 대학병원 의사 분들의 일치된 소견 하에 군법과 절차에 따라 어깨와 발목 수술을 받았으며, "특별한 부상 없이 입원했다는 것"도 "6개월간 1인실에 입원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이 결과들에 대해서도 수많은 반대의견들과 의문들이 생길 것이라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 모든 것들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어깨와 발목 모두 수술이 필수적이며 시급하다는 진단 하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군의관님을 비롯한 외부 의사선생님들의 일치된 의견과 결정이었습니다.

# (국군 춘천병원, 인제대학교 백병원, 강남초이스 병원에서의 진단서와 MRI, 수술사진 등의 근거자료를 모두 확보하고 있습니다.) 입대 전 4급 공익판정을 받은 이유였던'방카르트 병변'이라는 어깨 탈구 부상이 심각해져 2013년 10월 30일에 어깨수술을 하였습니다. 오른쪽 발목에는 4가지 수술을 받았습니다. 발목 뼈에 나사를 박고 끊어진 발목 인대를 재건하고 찢어진 연골과 어긋난 뼈들을 잘라내었으며 깨진 뼈 조각들을 제거하는 수술을 2014년 1월 7일에 받았습니다.

의병전역을 권유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또 다시 제가 대중들에게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거나 "역시 그럴줄 알았어" 라는 시선과 의견을 받게 되는 것이 너무나도 두려웠습니다. 그로 인해 무슨 일이 있어도 만기전역을 하리라 마음먹고 의무심사 신청을 하지 않고 물리치료와 재활을 하면서 퇴원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부상 없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기사가 이슈가 된 후 또다시 수많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상급부대의 군의관님께 MRI를 조사 받았는데 그 군의관님의 말씀을 곧이곧대로 전해 드리자면 "완전 다 끊어졌었네.." "군대에 안와야 될 사람이 와서 너도 참 불쌍하다.."였습니다.

저는 최대한 수술을 피하고 싶어 휴가 때 지인을 통해 미국에 계신 발목 전문의 선생님께도 이메일로 MRI를 보내드려 상담을 했었는데 이 발로 어떻게 4개월을 참고 걸어 다녔는지 신기하다고 하시며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하셨습니다.

입대 전부터 치료를 받던 강남초이스 병원에서도 어깨 상태가 매우 나빠져 수술이 시급하다는 소견을 받았으며 휴가 때에 우리나라에서 발목을 가장 잘 치료한다는 인제대학교 백병원 족부센터에 찾아가서 교수님께 MRI를 보여드렸는데 "수술을 하기 싫겠지만 상태가 심각해 꼭 해야 한다."고 하셔서 백병원 족부센터에서 발목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 제 입원기간에 대해 보도된 것은 6개월 이었으나 실제 춘천병원에 입원한 기간은 "정확하게 5개월" 입니다. 생명이 위급한 사고가 아닌 이상 휠체어와 목발 사용 등의 문제로 인해 수술을 한 번에 할 수는 없다고 하여 나누어서 수술을 받게 되었고 담당 선생님께 "저로 인해 이런저런 구설수가 생기는 것이 이제 너무 겁이 납니다. 어서 치료를 마치고 최대한 빨리 부대로 복귀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어깨 수술 후 2개월 만에 어깨가 회복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발목 수술을 받았습니다. 3월 중순경 군의관님께서는 저의 몸 상태로 부대에 돌아가는 것이 무리라며 후방 군병원으로 후송을 권하셨지만 제가 병원에서의 스트레스가 심해 자대 복귀를 희망하였고 3월31일에 퇴원이 결정되었다가 자대의 전술훈련으로 인하여 4월 8일로 퇴원이 연기되어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수술 후 최소한 한 달은 물리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자대에서는 물리치료가 불가능한 이유로 인하여 발목 캐스트를 제거한 후 약 한 달 동안 물리치료를 받고 퇴원하였습니다.

# 제 병실에 대해 보도된 것은 "1인 병실" 이지만, 실제로는 최초 3개월간 60~70명이 함께 생활하는 개방병동에 입원 하였다가 추후 2인 병실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개방병동에 입원을 해 있는 기간 동안 본의 아니게 타 부대 간부님들의 예고 없는 면회, 외진을 온 타 부대 병사들과 면회객들이 저를 보러 몰리는 등의 소란스러운 일들로 병동 분위기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 등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심한 알러지와 두드러기 증상이 발병하게 되어 피부과 협진을 받은 후 병원 측의 지시로 개방병동에 입원한지 3개월이 지난 뒤, 2월 초에 피부과 병동의 2인실로 옮겨 2개월간 입원해 있었습니다. 제가 입원한 2인실 또한 피부과 환자인 일반병사들이 입원하는 2인실이었으며 병원 측에서도 문제가 있는지 모두 확인하였고 그 어떤 특혜도 없었습니다. 드림팀 프로그램을 촬영 할 때는 잘만 뛰어다니다가 왜 전방부대에 가고나니 "때 마침" 수술을 하는 것이냐 라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사실 저처럼 몸을 많이 쓰고 운동량이 많은 체육인이나 운동선수, 댄스가수나 액션배우들이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크고 작은 부상이 더 잦고 이로 인하여 수술을 하거나 군입대에까지 지장을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저 또한 입대 전에 촬영도중 어깨 부상을 당하였고 공익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공익을 가게 된다면 대중의 큰 비난과 질타를 받을 것이라 생각하여 무리를 하여 현역에 자원입대 하였습니다. 그러나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도중 어깨부상이 더 악화되었고 자대에서 진지공사와 작업을 하면서 수술이 시급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져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부대 간부님들은 아프면 열외를 하라고 하셨지만 제가 괜찮다며 무리를 하다 상태가 더 악화되었습니다. 또한 발목은 작년 S 방송사에서 저희를 취재하기 2주 전인2013년 6월 7일에 부대 내 높은 곳에서 실족하며 부상을 입었습니다.

# 부상 당일에 수술이 필요하다고 기술한 군의관의 진단서와 진료기록 및 촬영사진들도 작년 수사 때 모두 제출하였습니다. ( S방송사 해당 프로그램의 방송 영상도 유심히 보시면 절묘하게 편집되어 잘 보이지 않으실 수 있지만 제가 다리를 절면서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며, 위문공연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할 때도 한발로 뛰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당장의 큰 행사였던 6.25 전승행사기념 위문열차 사회와 공연을 맡은 저를 대체할 인원이 없었기 때문에 그날까지만 행사를 하고 수술을 하기로 했었는데 사건이 발생하여 병원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8월 초에 전입 후 바로 병원을 가면 시선이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여 3개월 동안 진통제와 소염제, 냉찜질로 버텨가며 부대생활을 하였고 10월 말 작업 도중 어깨와 발목의 통증이 참을 수 없을 만큼 심해져 급하게 국군춘천병원에 가게 된 것입니다. 작년에 방송에 보도된 사건으로 인하여 정신적인 충격과 상처를 크게 받았고 당시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휴가 때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한 저는 낯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춘천병원에 입원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하지 않으려 애쓴, 제 나름의 최선의 노력이었습니다. 제 내부적인 상황을 잘 아는 부대원들과 함께 있는 부대가 제게는 가장 마음이 편안했던 곳이었습니다. S 방송사의 보도 이후, 여론의 반응을 직, 간접적으로 들으며 스트레스는 정말 저를 제 신체의 한계까지 몰아붙였고 그로인해 개방병동에 입원해 있는 동안 생전 처음으로 피부병까지 생겼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기간에도 하루라도 빨리 자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군의관님과 군병원 목사님과의 상담에서도 수차례 말씀 드렸었습니다. 남은 군 복무기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임하고 전역하는 것이 재기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버틸 수 있을 만큼 버텨본 것 입니다. 방송에서 건강한 몸과 운동능력으로 어필을 한 제가 움직임이 많은 부대 생활과 가장 좋아하는 농구나 축구 등의 체육활동에서 열외를 해야 하는 것이 수치스러웠으며 무엇보다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군대에서 아프면 눈치만 보이고 서럽다는 말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부상만 없었더라면 부대 체육대회나 훈련에서 포상휴가도 많이 받았을 것이며 군생활도 훨씬 재미있게 잘 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부대 분위기도 가족적이고 간부님들과 부대원들이 따뜻하게 대해 주셨으며 시설도 좋아서 몸이 아픈 것 빼고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단지 몸이 마음을 따라와 주질 않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고 서러웠습니다.

저는 군생활을 하기 싫어 일부러 몸에 칼을 대는 미련한 놈이 아닙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남자로서의 자존심도 누구보다 세고 훈련을 피하고 싶어서 아픈척하는 비겁한 놈도 아닙니다. 신병교육대에서도 어깨의 통증이 심했지만 보호대를 착용하고 진통제를 먹어가면서 모든 훈련에 최선을 다해 참여했습니다. 행군 때는 소대장님께서 어깨가 안 좋으니 완전군장을 매지 말라고 하셨는데 만약 문제가 생기면 제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며 완전군장을 부탁드린 후 행군과 모든 훈련을 마쳤고 사격, 체력 종합 최우수 훈련병이 되었습니다. (55사단 신교대 간부님들과 조교 분들, 동기들은 분명 기억하실 것입니다.)

드림팀을 할 때에도 최선을 다하여 훈련을 해 여러 가지 기록도 세웠고 감독님으로부터 그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열정적이라는 칭찬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서른이 넘은 나이에 저의 욕심으로 인하여 운동선수 못지않은 훈련과 경기 등을 소화하다보니 부상을 당했고 결국 공익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입대 약 1년 반 전부터 드림팀에서 하차하여 현역 입대를 위해 꾸준히 치료를 받았지만 이후 세 번의 재검에서 모두 4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병무청 군의관님께 제가 처한 특별한 상황을 말씀드린 후 현역 복무를 부탁드려 3급으로 현역 입대하였습니다. 제가 드림팀에서 출연 중일 때 한 공중파 뉴스시사 프로그램에서 몸짱 열풍과 올바른 운동방법, 운동의 순기능 등에 대하여 저를 취재하고 싶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흔쾌히 최선을 다해 촬영을 마친 후 가족과 함께 방송을 보는데 '마약보다 강한 중독, 운동중독' 이라는 타이틀로 저를 마치 운동에 미친 정신병자처럼 보도하여 온 가족이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에 저는 편집 보도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고 싶었으나, 언론의 힘보다 제가 더 약한 것을 알기에 맞서기가 힘들었습니다. 물론 이번 일을 이렇게 설명하는 것에 대해 해당 매체에서 반박하고 대응한다면 저 혼자로서 버티기 힘들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강조하여 말씀 드리지만 제가 잘못한 것이 없고 억울하기만 하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모든 일들이 저의 잘못된 선택과 행동으로 인하여 발생한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기자 분들은 일단 보도한 후 사실과 다를 경우 정정보도나 사과보도, 기사 수정을 하면 끝이라고 행여 생각 하실지 모르겠으나, 저를 비롯한 연예인들은 그동안 공들여 얻어낸 모든 것들을 한 순간에 잃는 것은 물론,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심지어 생각해서는 안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당사자의 가족들이 함께 감당해야 하는 심각한 스트레스와 고통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사건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는다 하여도 대서특필 이후 잊혀진 사건에 대하여 사람들은 계속하여 의혹을 품게 되고 별다른 생각 없이 온라인으로 쏟아지는 비난과 악성댓글은 억울함을 표현하지 못하는 당사자에게 칼날이 되어 돌아옵니다. 검증과 여과 없이 배포된 기사들에 오판과 여론은 확산되었고 저는 어느새 치욕스러운 범죄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사회적 정의 실현과 국민들의 알권리라는 명목 하에 미디어를 매게로 한 이익단체들의 자극적인 보도가 자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언론윤리와 최소한의 인권조차 무시하고 남의 인생에 전혀 신중을 기하지 않는 소수 악덕 기자들로 인한 또 다른 희생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아마도 저를 평범하게 보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졌을 뿐한 명의 평범한 사람이고, 한 가족의 아들이자, 대한민국의 남자입니다.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떳떳하게 군 생활 하고 사회에 나와 당당해 지고 싶었습니다. 무리한 운동을 통해 부상이 있을지언정 자원입대를 통해 결국 군인이 되었습니다. 군인이 되었지만, 전 제 어리석고 짧은 생각으로 근무지를 이탈하고 군인의 품위를 훼손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 단 한 번의 실수는 사실과는 다르게, 멀리, 빠르게 퍼져나갔고 저는 이제 한 명의 파렴치한 사람, 부끄러운 아들, 군인의 수치가 되었습니다. 그 사실과 과정이 저는 너무나도 슬프고,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고통스럽고 힘이 듭니다.

저만큼 상처가 클 사랑하는 가족들과 동욱이, 이 모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저를 믿어주고 따뜻한 말들로 응원해주는 쇼리와 주변의 지인 및 이런 저를 아직까지 믿고 기다려 주시는 팬 분들, 마지막으로 지금 제 옆에서 너무나 힘들게 고생하면서도 오히려 저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우리 부대원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이 분들이 있기에 전, 이들을 위해서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성심성의껏 복무를 마치려고 합니다.

그리고 실수는 했지만 만회하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사람, 잘못을 뉘우치고 가족에게 더 충실한 아들, 대중에게 안 좋은 소식을 전했지만, 훗날 좋은 음악으로 더 많은 분들을 웃게 만들 수 있는 음악인이 되고자 합니다. 그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부지런히 노력하겠습니다.

제발 부탁드리는 것은 이 글로 인하여 부대에 연락하여 간부님들과 부대원들을 번거롭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연락한다 하셔도 그 어떤 대답도 들으실 수 없을 것입니다. 저의 어리석었던 실수를 스스로 교훈삼아 항상 반성하는 모습으로 반듯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이상철(상추) 올림.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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