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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논란된 MBC 연기대상, 올해도 또?

뉴스엔 입력 2013.12.30. 14:13 수정 2013.12.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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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2013 MBC 연기대상이 올해도 논란을 남길까.

MBC 연기대상은 공동수상 남발과 수상자 논란 등으로 매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은 '마의' 조승우에게 대상을 안겼다. 조승우는 생애 첫 드라마 출연작 '마의'에서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선보였고 '마의'의 시청률도 동시간대 1위를 달리는 등 조승우 자체만 보면 대상에 무리가 없었다. 그러나 '빛과 그림자' 안재욱의 무관은 씁쓸한 뒷 맛을 남겼다.

'빛과 그림자'는 무려 7개월간 월화극 정상을 차지했고 그 중심에 안재욱이 있었다. 드라마 연장을 하지 않기로 유명한 안재욱이 14회 연장에 동의하기도 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안재욱의 대상을 예상했지만 무관에 그쳤다. 조승우조차 "안재욱에게 가장 미안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2011년에는 '올해의 드라마상'이라는 이름으로 사람이 아닌 작품에 대상을 수여했다. '최고의 사랑'이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했으며 주인공 차승원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러나 작품상과 별개로 드라마에 대상을 주는 것이 의미가 퇴색된다는 지적이 일었고 1년 만에 다시 사람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2010년에는 대상을 공동수상하며 논란이 됐다. '역전의 여왕' 김남주와 '동이' 한효주가 공동수상한 것. 다른 부문도 아니고 대상이 공동수상으로 결정됐다는 점에 시청자들은 권위가 바닥에 떨어졌다고 거센 비판을 했다. 당시 MBC 측은 "콘테스트가 아닌 잔치로 봐달라"고 말했지만 지금까지도 두 배우의 공동수상은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MBC는 2008년에도 '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과 '에덴의 동쪽' 송승헌에게 대상을 나눠줘 비판을 받았다.

공동수상 뿐만 아니라 남녀최우수상과 우수연기상을 미니시리즈, 특별기획, 연속극으로 나누어 시상해 상이 너무 많다는 지적과 이마저도 공동수상이 결정돼 상을 남발한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중견 배우들에게는 황금 연기상을 나누어 시상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2013년 MBC 연기대상은 어떨까.

실제로 2013년 MBC 연기대상은 후보 발표 직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투윅스'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방송 내내 시청자와 언론의 호평을 받은 이준기가 최우수상이 아닌 우수상 후보에 머물렀다는 것을 시작으로 최우수상 후보와 우수상 후보의 구분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거세다.

여기에 최우수상 후보 중 고현정, 권상우, 김주혁, 유진 등이 불참을 선언했다. 특히 '여왕의 교실'을 통해 섬세한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준 고현정은 강렬한 대상 후보 중 한명으로 꼽혔던 상황. 벌써부터 모든 후보들이 참석하는 KBS 연기대상과 비교되며 참석한 사람에게 상을 나눠주는 참석상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2013년 MBC 연기대상이 매년 계속돼온, 혹은 예상되는 각종 논란을 딛고 시청자들을 납득시킬 만한 시상으로 1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BC 제공)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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