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정태호, 모교 방문.. 후배 초등생 "아저씨 X진상이요?" 폭소

손예지 기자 2013. 8. 2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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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호가 고향 맛집을 찾기 위해 모교를 방문했다.

24일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에서는 개그맨 박성호, 김준호, 정태호, 김준현, 허경환, 양상국 등의 여섯 멤버의 '휴가의 조건' 체험기가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고향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맛보세요'라는 미션을 받고 고향으로 떠났다. 고향이 서울인 정태호는 유년시절을 보낸 관악구로 향했다.

정태호는 자신이 다녔던 봉천동의 모교를 찾았다. 정태호가 학교로 들어서자마자 초등학생 후배들이 그를 맞았다. 아이들은 "이 학교를 다녔냐"라면서 격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태호는 한 아이를 가리키며 "요만할 때 다녔는데 내가 변하듯이 (학교도 변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이는 정태호에게 4학년이었느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태호는 6학년 때까지 이 학교에 다니고 졸업까지 했다면서 발끈했다.

이어 정태호는 자신이 학창시절 개근상도 탔다고 자랑했다. 이에 아이가 깜짝 놀라 "네?"하고 되물었다. 정태호는 개근상이라는 단어가 사라진 줄 알고 당황해 아이들에게 개근상이 없냐고 물었다.

정태호의 물음에 아이는 "있긴 있다. 나는 X진상이라는 줄 알았다"라고 엉뚱한 말을 해 폭소케 했다.

한편, 정태호는 고향의 맛집으로 모교 근처에 있는 분식집을 찾았다. 분식집의 인기 메뉴라는 달걀말이 김밥을 시킨 정태호는 함께 나오는 무장아찌와 김밥을 먹으며 "옛날 맛이 아니라 그 때 그 맛이다"라고 감탄했다.

손예지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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