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택, 뇌출혈 후 요양원 "후배 박상철 도움으로 버텨"
장민석 뉴스팀 2013. 7. 22. 21:17
[TV리포트] '아빠의 청춘' 가수 오기택이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채널A '그때 그 사람'에서는 1960년대 '영등포의 밤', '고향무정', '아빠의 청춘' 등 서민의 애환을 담은 노래로 인기를 얻은 가수 오기택이 출연했다.
그는 노름에 빠졌다는 구설수에 오르며 종적을 감춘 뒤 스포츠에만 빠져 지냈다. 1997년 혼자 무인도로 낚시를 하러 갔다가 뇌출혈로 쓰러진 오기택은 현재 요양보호사의 도움 없이는 거동조차 힘든 상태다.
이날 방송에서 오기택은 "지금까지 살아오며 가장 후회되는 것이 있다. 하나는 가수생활에 전념하지 않았던 것이고, 두 번째는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오기택은 "더 늦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우연한 인연으로 5년째 자신을 후원을 해주는 가수 박상철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40년 전 본인에게 편지를 써준 팬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오기택(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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