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설리 중국어 욕설 파문 "욕인지 모르고.."

2013. 7. 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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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설리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중국어로 욕설을 한 장면이 여과없이 방송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설리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특별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13 아시안 드림컵 출전을 앞두고 멤버들이 축구선수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설리는 실내에서 지석진· 개리· 송지효와 함께 드림컵 출전선수로 나선 김종국· 이광수· 유재석 하하를 응원했다. 당시 설리는 스태프가 멤버들에게 김종국과 지동원 선수가 투톱으로 나섰다는 소식을 전하는 장면에서 중국어로 "차XXX"라는 욕설을 내뱉아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발언은 중국 현지에서도 가장 심한 욕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BS 관계자는 "편집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중국어 욕인 것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방송에 내보내게 됐다"며 "앞으로는 편집 과정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려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어떤 특정 대상에게 한 말이 아니다. 녹화 도중 주위에서 들리는 말을 따라한 것"이라며 "의도없이 따라한 음성이 그대로 방송된 것 같다. 어찌됐든 이런 일이 발생해 시청자분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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