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PD "욕설 논란, 편집자로서 잘못" 사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보란 기자]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방송화면

'런닝맨' 조효진 PD가 방송에 여과 없이 등장한 중국 욕설에 대해 사과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연출자 조효진PD는 16일 스타뉴스에 "중국어라고 하더라도 방송 상에서 욕설이 등장한 부분은 편집자로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조PD는 "이번 일을 큰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 더욱 편집에 주의를 기울이고, 시청자들이 불편 없이 방송을 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에프엑스(빅토리아 크리스탈 엠버 설리 루나) 설리의 중국어 욕설이 편집 없이 전파를 타 논란이 일었다.

이날 방송분은 중국 상하이에서 지난달 열린 '아시안드림컵' 경기 내용으로, 경기를 관전하던 설리가 중국어로 '차XXX'라는 단어를 말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는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부모를 욕하는 욕설로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욕설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타뉴스에 "현장에서 중국어를 주제로 얘기하던 중 욕도 언급됐다"며 "그 얘기를 듣고 의도 없이 따라한 것이다. 본인의 뜻도 모르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부분은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는 편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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