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아이들에게 배울게 없다' 발언 해명

2013. 7. 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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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고현정이 "아이들에게 배울 게 없다"는 발언과 관련해 의도가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기자간담회에서 마여진 교사 역의 고현정은 제작발표회 당시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당시 고현정은 양민희 역의 배우 최윤영이 "아이들이 하기 어려운 연기라고 생각했는데 무난히 잘 소화하는 걸 보면서 어린 아이들이지만 배울 게 많다고 생각했다"고 말하자 다른 의견을 밝혔다.

고현정은 "'어린 아이들이지만 배울 게 많다'는 얘기가 나올 것 같았다"며 "사실 어린 아이들에게는 배울 게 없는 것 같다. 우리가 가르쳐야지. 애들은 애들이다. 애들한테 배울 점이 많다? 글쎄. 모르겠다. 제대로 어른이 돼서 많이 가르쳐줘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후 고현정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고현정은 당시 발언에 대해 "어른의 책임감을 툭 얘기한 것"이었다며 "곧이곧대로 얘기하면 애들한테 배우는 게 왜 없겠냐. 천진함은 늘 부러운 것이고 나도 잃고 싶지 않은 것이다. 내 마음가짐은 애들이 나한테 보고 배우는 점이 많이 있어야 좋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현정은 어린 배우들이 NG 내지 않고 연기하는 것을 배웠다면서 "대단한 배우들이라고 생각하는 게 한 방이 있더라. 그것을 놓치지 않는 배우로서의 근성이 보여서 새삼 나의 초심도 돌아보게 된다"고 밝혔다.

'여왕의 교실'은 지난 2005년 일본 NTV에서 방송된 11부작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냉정하고 현실적인 6학년 3반 담임 마여진 교사에 맞선 심하나, 오동구, 김서현, 은보미, 고나리 등의 학생들이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고현정 외에도 윤여정, 김향기, 김새론, 서신애, 천보근, 최윤영, 이기영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배우 고현정. 사진 = MBC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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