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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성폭행 혐의부인 "피해자A양 거짓말" 증인 요청(종합)

뉴스엔 입력 2013. 06. 28. 18:37 수정 2013. 06. 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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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권수빈 기자]

고영욱 측이 A양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계속해 부인했다.

미성년자 간음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고영욱에 대한 항소심 2차공판이 6월 28일 오후 4시 40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312호 법정에서 열렸다.

고영욱은 2010년 당시 13세 청소년(A씨)을 위력으로 두 차례 간음하고 한차례 유사 성행위한 혐의, 2010년 당시 17세 미성년자(B씨) 성추행 혐의, 2012년 당시 13세 미성년자(C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고영욱에게 징역5년을 선고했으며 신상정보 공개 고지 7년,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항소심 1차공판 때 고영욱 측은 A씨에 대한 성폭행 혐의는 부인, B씨와 C씨에 대한 성추행 혐의는 인정했다.

고영욱은 더운 날씨를 반영하듯 반팔 수의 차림에 이발을 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법정에 들어서자 공손하게 판사를 향해 인사했다.

이날 공판에는 과거 A양의 개인적 사건으로 그와 알게된 경찰관 D씨와 A양의 지인 E양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E양은 불참하고 D씨만 참석했다.

고영욱 측은 먼저 고영욱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를 복원했다며 2010년 10월부터 A양과 고영욱 사이에 오고 갔던 문자를 정리해 제출했다. 고영욱 측은 A양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문자를 보면 강간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A씨가 보낸 문자 내용으로는 "오늘 못 만날 것 같다", "잘 지냈냐" 등이 있었다. 또 A양이 전화번호를 바꾼 후 "오빠"라고 문자를 보내자 고영욱이 "누구?"라고 답장을 했고 "나 XX"라고 답장한 내용 등이 있었다.

고영욱 변호인은 "위 문자를 종합했을 때 A양이 적극적으로 연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변경된 번호로도 먼저 연락했다"며 "A양은 고영욱이 먼저 연락하고 매번 저질스러운 말을 하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하는데 거짓이다. 때문에 위력 행사를 했다는 것도 믿기 어렵다. 문자 내용으로 봤을 때 강간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D씨 심문이 있었다. 고영욱 측은 A양이 먼저 D씨에게 연락해 고영욱 얘기를 꺼낸 것인지, D씨가 먼저 A양에게 연락해 고영욱 피해를 신고하라고 권유했는지에 관해 심문했다.

A양은 앞선 조사에서 고영욱 최초 피해자 수사 당시 경찰인 D씨가 먼저 연락해 고영욱 수사가 진행 중이니 용산경찰서 담당자에게 연락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의했다고 진술했다.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냐고 묻자 D씨는 "A양에게 먼저 전화가 와서 고영욱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내용의 말을 했다. 진짜 그런 일을 당했냐고, 증거가 있냐고 묻자 집구조를 알고 있고 휴대폰 통화 내용이 있을 거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 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니 담당자와 상담해보라고 했다"며 A양이 먼저 연락을 해왔다고 증언했다.

D씨는 A양이 2012년 5월 이전에는 D씨에게 고영욱 관련 얘기를 한 적이 없으며 A씨가 먼저 전화를 해와 고영욱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고영욱 측은 A양의 주장과 D씨의 증언이 상반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공판은 약 35분간 진행됐다. 3차공판은 7월 24일 오후 4시 15분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판사는 문자 메시지를 복원하고 감정한 기술자를 증인으로 채택해 복구 경위와 문자 내용을 직접 작성한 것이 맞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날 불참한 E양도 다시 한 번 소환 예정이며 고영욱 측은 A양을 증인으로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사진=뉴스엔DB)

권수빈 p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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