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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박시후 사건 B양 "A양 이중성에 이용당했다"

이인경 기자 입력 2013. 03. 20. 11:05 수정 2013. 03. 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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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24 이인경 기자, 최은화 기자]

"절친한 동생이었던 A의 이중성에 나도 이용당했다"

배우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양의 절친한 언니 B양이 사건에 전면적으로 개입한 이유와 속사정을 전격 털어놨다. B양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eNEWS와 만나 이번 사건에 개입하게 된 정황을 낱낱이 설명했다. B양은 박시후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적극적 태도를 보였던 인물이다.

B양은 "언론에 공개된 카카오톡 내용대로 A가 '박시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고, 내가 비슷한 일로 마음고생을 했기 때문에 내 일처럼 여겨져 도와주려고 했던 것"이라며 "A가 명백한 피해자라고 믿었기 때문에 고소를 하라고 했지, A와 짜고 사건을 공모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A가 후배 K와 카카오톡으로 싸웠다고 나에게는 말했는데, 나중에 언론에 공개된 내용을 보니 전혀 딴판이었다. 또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자마자 옷을 입고 도망 나왔다고 했는데, A가 오후 3시까지 박시후 집에 있다가 인사까지 나누고 나왔단 사실을 알게 됐다.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주려고 했는데 A양에게 속았고, 결국 이 사건을 공모했다는 오해까지 듣게 돼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 다음은 B양 인터뷰 일문일답

- 왜 이번 사건에 개입하게 됐나. 사건의 제3자인 B양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게 의아하다.

"A랑 친하게 된 기간은 6개월 정도로 이러한 속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 그랬던 동생이 갑자기 15일 오후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내가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내일처럼 생각해 적극 도와주려고 한 것이다. A도 이 같은 내 심리를 알고 있어서 일부러 나에게 연락했던 것 같다. 난 단지 여자에게 상처가 되는 일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어떻게 하라고 진심에서 말해준 것뿐이었다."

-뒤늦게 A에게 이용당했다는 주장인데, 이는 많은 이들을 더욱 혼란에 빠트리는 말 같다.

"처음에는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기 때문에 도와주려고 했다. 그런데 내게 했던 사건에 대한 말이나 당시의 정황이 완전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A의 이중성에 나도 당했다. 내 의도를 이용해 나를 이상한 사람을 만드는 것은 물론 지금 박시후에게 고소까지 당했다. 내 입장을 알리지 않으면 나나 박시후씨나 더 곤란한 상황에 빠질 것 같아서 이러한 사정을 알리려 하는 것이다."

-어떤 대목에서 A가 자신을 속였고,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처음에 박시후 집에서 눈을 뜨자마자 성폭행 당한 것을 알고 옷을 입자마자 도망쳐 나왔다고 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오후 3시 박시후와 인사도 나누고 전화번호도 교환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헤어진 것을 알게 됐다.

두 번째는 후배 K군과 카카오톡으로 엄청 싸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언론에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면 화기애애한 분위기다. 클럽도 가자고 하고. 이런 식으로 나한테 말한 것과 실제 했던 행동들이 달랐다.

세 번째는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람이 같은날 나에게 'OO이 맛도 없는 애' '떡치고(성관계를 맺는다는 속어) 싶을 때만 나한테 연락해' 등의 이야기를 천연덕스럽게 하니, 의문이 들지 않겠는가. 그러한 상황을 생각해 보니까, 나한테 한 말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또한 성적 피해를 입은 사람이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에서 보면 너무 태연하게 행동하는 부분에 놀라웠다. 심지어 사건 발생 후에도 페이스북에서 만난 남자를 만나고 다닌다 해 도전히 성폭행 당한 여자로는 볼 수 없었다."

-항간에 언론플레이의 주범으로 지목당하고 있다.

"초반에 내가 몇몇 언론사와 인터뷰를 한 이유는 H대표가 'A와 박시후에게 불리한 기사가 나갈 거다'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당시엔 A를 믿었기에 A에게 피해가 갈까봐 급히 지인을 통해 우리 편이 되어줄 언론사를 찾았다. 이후 A에게 이같은 상황을 알리면서 '우리가 먼저 강간당했다는 기사를 선수쳐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보낸 것이다. 처음 '박시후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내용의 기사는 내가 낸 게 아니며, 이후 모 언론사와 (A양을 옹호하는) 인터뷰를 한 뒤 A의 실체를 알고 실망했기에 다시 이를 바로잡기 위해 인터뷰에 응한 한 것이었다."

실제로, B양이 2월 17일 오후 4시38분 A양과 나눈 카톡 내용에는 "H가 내일 기사낼거야 너랑 박시후랑 다 불리하게"라고 적혀있다. 또 18일 오후 9시 한 매체는 '박시후, 강간 혐의 피소…고소인은 연예인 지망생'이라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최초 보도됐다.

-박시후에게 고소당한 뒤 박시후쪽 변호사도 만났다고 하던데

"A양이 어떤 아이인지 알게 된 이상, 박시후도 이 같은 사실과 내막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A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한 채 사건에 나섰다가, 박시후에게 피해를 입힌 것 같아서 미안했다. 그동안 A양과 오갔던 대화 내용, 사건 초반부 H대표에게 이용당한 듯한 사실 등에 대해 진술서 형식으로 상세하게 적어 박시후 변호사에게 넘겼다. 일이 본의 아니게 잘못 꼬여서 나도 괴롭고 죽고 싶은 심정이다. 정말 모든 것이 후회되지만 나도 피해자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

사진=eNEWS DB파일 이미지=박지현(narinna@cj.net)

이인경 기자,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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