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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사건 갈수록 점입가경..쌍방 입장차 '뚜렷'

박귀임 입력 2013. 03. 05. 13:01 수정 2013. 03. 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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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4)가 맞고소 카드를 꺼낸 가운데 이번 사건은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연예인 지망생 A씨(22)와 A씨의 선배 B씨, 그리고 박시후 후배 연기자 K씨(24)는 물론 박시후 전 소속사 대표 C씨까지 새롭게 등장하면서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일 뉴시스 등 매체는 박시후가 이날 오후 서울 서부경찰서에 A씨와 B씨, 그리고 C씨를 무고, 공갈미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후 박시후 사건과 관련해 소문으로만 떠돌던 '배후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박시후 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시후의 성폭행 피소와 관련해 당사 대표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면서 "몇몇 커뮤니티와 일부 언론사로 유포된 당사와 관련된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루머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A씨 측 김수정 변호사도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A씨 측은 박시후의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수회에 걸쳐 합의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그와 어떤 공모도 한 사실이 없으며 이를 소명할 만한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 당일 A씨와 K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이하 카톡)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박시후가 지난 1일 경찰서에 출석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카톡의 일부가 알려지면서 A씨가 비난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카톡에서 K씨는 "우리 XX는 몸매가 아주 그냥" "오빠 깜놀(깜짝 놀람)" "같이 자려고 했는데 침대 너무 좁아서 거실로 나온 거야" 등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A씨는 "내가 더 놀란 건 내가 왜 박시후 그 오빠랑 침대에 있었냐는 거" "예상 밖의 일이라 진짜 ㅋㅋ... 휴"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1일에는 A씨가 사건 발생 직후 B씨와 주고받은 카톡 내용 일부가 밝혀지며 충격을 더한 바 있다. 카톡 내용에 따르면 B씨는 "(이번 건은) 큰 건이기 때문에 합의금으로 10억 원을 요구하라" "이번 기회에 돈을 확실히 받든지 박 씨를 추락시키든지 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대한 피해자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연기력을 발휘하겠다"는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하면 박시후는 "서로 호감을 나눈 관계고 강제적인 부분을 절대 없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사건 당일의 진실은 경찰 조사를 통해서 명백히 밝히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박시후 사건에 연루된 모든 인물들은 각자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점점 진흙탕 싸움으로 변해가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사건을 뒤집을만한 증거자료가 속속들이 등장하고 C씨도 거론되면서 묘한 구도를 형성한 상태. 갈수록 앞을 알 수 없는 박시후 사건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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