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정지영, 감독상 수상 "아직 복직 못한 김명호 교수.."
2012. 11. 30. 23:31
[세계닷컴]
올 초, 340만 관객 신화를 일궈낸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30일 오후 8시5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정지영 감독은 '부러진 화살'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해 관객 1만명을 돌파, 한국영화 사상 최고 호황기라 불리는 시점에서 '노장의 투혼'은 빛났다.
이날 김기덕(피에타), 추창민(광해, 왕이 된 남자), 윤종빈(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최동훈(도둑들)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무대에 오른 정 감독은 "정말 뜻밖이다. 안성기가 없었으면 이런 상 못 받았다. 모든 스태프, 연기자들 정말 고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 감독은 "아직 복직 못하고 있는 김명호 교수(부러진 화살의 실제 주인공), 그리고 박훈 변호사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덧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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