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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수' 지성 아역 이다윗 "손나은 너무 예뻐 못 쳐다봤다"(인터뷰)

뉴스엔 입력 2012. 11. 13. 16:33 수정 2012. 11. 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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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권수빈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아역이 성인 연기보다 아래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에서 지성 아역으로 나왔던 이다윗을 최근 인터뷰 자리에서 만났다. 인터뷰 하루 전 수능 시험을 치렀다는 이다윗은 연기 활동을 계속 하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바람에 문제가 많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아역배우들이 성인배우들 만큼이나 똑부러지는 연기를 해내는 시대에 이다윗 역시 그 중 한 사람이 될 만한 활약을 보여줬다. 아직 어린 나이라 꽤 많은 호평에 마음이 들뜰 법도 하지만 "어떻게 보고 잘 한다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보면 어색하고 그렇다"고 머쓱한 얼굴로 답할 뿐이었다.

이다윗은 지상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면서 달리고 뛰어 넘으며 액션 아닌 액션을 수차례 했다. 땅 속에 생매장돼 흙을 헤치고 나오는 장면까지 직접 찍었다.

"생매장 그거 원래 되게 길게 찍었는데 너무 짧게 나온 거예요. 리얼로 가슴까지 묻혔다니까요. 대본엔 발악하면서 기어 나오는 걸로 돼 있는데 진짜 묻혀서 못 기어나왔어요. 구덩이 안에 제가 엎드리면 그 위에 흙을 덮은 건데 진짜 매장 당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로테스크하게 나가야지 생각하면서 손 딱 뻗고 얼굴 들어올리려는데 아무리 해도 못 나가겠는 거예요. 그 장면 힘들었어요."

성인이 된 지상을 연기하는 지성과는 지난 2004년 종영한 드라마 '왕의 여자'에 출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참 어린 때였고 같이 찍는 신이 없었기에 몰랐다는 이다윗은 "지성 형과 촬영 스케줄 겹칠 때 봤는데 너무 부담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해인 아역도 그렇고 정근, 반야 다 성인 버전 배우들과 닮아서 예쁘고 멋있는데 다들 저한테는 왜 어린 지상이 커서 지성이 되는 거냐고 놀렸어요. 어느날 촬영 장에서 지성 형을 봤는데 갑자기 스태프 형들이 절 보고 막 웃는 거예요. 무슨 웃음인지 느껴지면서 눈이 마주쳤는데 부담되더라고요. 지성 형 목소리도 좋고 키도 크고 잘 생겼잖아요."

19세 남고생인 만큼 함께 출연한 에이핑크 손나은이 신경 쓰였을 법도 해 손나은 이야기를 꺼냈다. 이다윗은 "대본 연습 때 보고 깜짝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드라마 시작하기 전 손나은 분(손나은과 동갑인데 격의 없이 이름을 잘 못 부르더라)이 출연한다고 얼핏 듣긴 했어요. 까먹고 있다가 대본 연습을 갔는데 옆에 예쁘장한 분이 와서 앉더라고요. 대본 연습 할 때 지정자리가 있는데 항상 바로 옆자리였어요. 손나은이라는 걸 안 순간부터 고개를 못 돌리겠더라고요. 너무 예뻐서 부담될 정도였어요. 말도 못 걸다가 인사만 하고 촬영 겹칠 때 몇 번 얘기했어요."

이다윗은 걸그룹을 보고 쑥스러워하는 제 나이 또래 아이 같다가도 음악 취향은 또 남달라 놀라움을 줬다. "7080 음악 많이 들어요. 요즘 노래가 다 비슷하고 들을만한 게 없어서 중학생 때부터 이문세, 전영록, 변진섭 노래를 찾아서 들었어요. 노래 가사가 되게 좋고 감성이 맞더라고요. 며칠 전 친구랑 노래방을 갔는데 강산에, 김현식, 전영록, 이문세, 김광석 노래만 불렀어요."

이다윗은 TV에 얼굴이 나오는 일을 하고 있지만 인기를 얻고 스타가 되는 것에도 별 관심이 없어 보였다. "인기 있어도 재밌을 것 같은데 한 번에 확 뜨거나 그런 건 싫어요. 조금씩 조금씩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조금씩 알려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아역은 항상 하차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 또한 이다윗은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았다. "사람들이 처음에 아역 나오는 걸 보다가 성인 역할로 넘어가면 아역은 잊혀지잖아요. 저는 그게 좋아요. 하나로 오래 기억되는 것보다 슬슬 잊혀지고 또 다른 역할로 나오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잠깐 나와서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딱히 아역이 성인보다 밑이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 요즘 아역들도 점점 빛을 발하고 있잖아요. 20살 되고 21살이 되어도 재밌는 아역이 있으면 할 것 같아요."

권수빈 ppbn@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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