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투약 혐의' 에이미, 검찰 송치

한제희 2012. 10. 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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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한제희]

방송인 에이미(30·본명 이윤지)가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3일 오전 강원지방경찰청 외사과 관계자는 "건강 문제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았던 에이미가 지난달 28일 춘천교도소로 이감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건강 회복과 함께 구속집행정지가 만료돼 검찰 측으로 사건을 넘겼다"고 전했다.

에이미는 지난달 14일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춘천경찰서 유치장에 구속 수감됐다. 그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다음날 간 수치가 정상인의 40배 정도 높은 급성 A형 간염 판정을 받았고 이에 법원은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에이미는 지난 4월 초 서울 강남구의 한 네일숍 2층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다. 당시 에이미는 팔에 링거 바늘을 꽂은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에이미의 가방에서 20㎖ 용량의 프로포폴 5병을 발견했다. 이 중 프로포폴 3병에서 확보한 DNA와 에이미의 구강세포 DNA가 일치했고 경찰은 에이미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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