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배우 이즈미야시게루 독도망언 "박종우 김장훈 장난하냐?" 맹비난

뉴스엔 2012. 8. 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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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영화배우 겸 가수 이즈미야시게루가 독도관련 문제를 언급하며 박종우 선수, 김장훈, 송일국에 비난을 퍼부었다.

8월 21일 일본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즈미야시게루는 8월 20일 도쿄에서 열린 영화 토크이벤트에 참석해 영화홍보보다 영토문제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이즈미야시게루는 먼저 중국과 분쟁 중인 센카쿠에 상륙한 홍콩시위대를 향해 "싸움 걸자는 것"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이즈미야시게루가 가장 흥분하며 열변을 토했던 것은 독도문제다. 특히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와 김장훈 송일국 등 한국 연예인들의 독도횡단 프로젝트를 걸고넘어졌다.

이즈미야시게루는 "센카쿠에 무단 상륙한 홍콩 시위대보다 더 나쁜, 가장 나쁜 것은 스포츠 선수다. 메달 필요 없다고 한번 말해보지 그래?"라며 '독도는 우리땅' 플래카드를 들었던 박종우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어 박종우에게 "진짜 장난치나?"며 민감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어 이즈미야시게루는 "스포츠나 엔터테인먼트에 관계된 사람이 진짜 주장해야 하는 것은 '다 같이 사이좋게 지내자'여야 한다. 따라서 독도 세리머니를 한 축구선수나 독도수영을 감행한 한국 가수 김장훈과 배우 송일국은 납득할 수가 없다. 대중의 싸움을 조장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끝까지 분노를 감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로 한국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일본 개그맨 타무라 아츠시, "장난하나" 등 강도높은 원색적 비난을 퍼부은 일본 영화배우 겸 가수 이즈미야시게루까지. 이를 두고 국내 네티즌들은 "싸움을 조장하는 것은 당신들의 발언이다"며 분노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즈미야시게루/이즈미야시게루 트위터)

[뉴스엔 이나래 기자]이나래 na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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