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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사장 퇴진 안했는데..' MBC 노조 파업중단 이유

뉴스엔 입력 2012. 07. 17. 14:57 수정 2012. 07. 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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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이지숙 기자]

MBC 노조가 170일 만에 파업 종지부를 선언했다.

MBC 노조는 7월 17일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서 조합원총회를 갖고 18일 오전 9시를 기해 총파업 잠정중단을 결정했다.

조합원총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영하 노조위원장은 김재철 사장 퇴진 전에 파업을 잠정 중단하는 이유에 대해 "경쟁력 회복은 노조 구성원들의 몫이다"고 말했다.

노조위원장은 "8월 9일 새로운 방문진 이사가 임기를 시작한다. 노조가 제기했던 고소고발건, 행령행위, 위반행위 등에 대해 경영 평가를 통해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처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정도의 결론에 이르기까지 MBC 노동조합원들의 힘만으로 된 것이 아니다. 국민적인 여론이 모였고 작용했다. 19대 국회가 그것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170일 동안 할 수 있는 저항은 다 했다. 이제 저항한 만큼 공영방송 MBC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일하는 것이다. 경쟁력도 회복해야 한다. 회사를 살려야 하는 몫은 김재철 사장이 아닌 노조 구성원들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위원장은 "MBC를 반석 위에 다시 올려야 하는 책임을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다. 회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거꾸로 회사로 올라가 경쟁력 제고에 힘써야 한다. 김재철 사장 퇴진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달라"고 밝혔다.

또 "파업의 목적이 사장 퇴진 하나가 아니었다. 예전처럼 국민의 방송이 되는 것이었다. 퇴진 목적을 달성했다. 이제 업무에 복귀해서 일상적인 업무를 통해 김재철 사장 퇴진 마무리를 압박할 것이다. 그리고 공영방송 MBC가 파업으로 인해 망가진 부분이 있다. 실추된 경쟁력, 채널 이미지 등을 해결하겠다는 의미에서의 복귀다. 단순 복귀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수많은 투쟁들이 진행될 것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MBC 노조는 지난 1월 30일 오전 6시를 기해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영방송 MBC 정상화를 위한 총파업을 시작했다. 파업 후 MBC는 '무한도전', 'PD수첩' 등 간판 프로그램들이 결방돼 큰 타격을 입었다.

이민지 oing@ / 이지숙 j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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