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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미시스 "카우치 노출로 날아간 공중파 출연, 7년만에 '탑밴드2'로 이뤘죠" (인터뷰)

이소담 기자 입력 2012. 05. 30. 16:13 수정 2012. 05. 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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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소담 기자] 네미시스 "카우치 때문에 취소된 공중파 무대, 7년 만에 '탑밴드2'가 이뤄줬죠."

노래방에서, 혹은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베르사이유의 장미' 주인공 밴드 네미시스가 최근 출연 중인 KBS2 밴드서바이벌 '탑밴드2'(톱밴드2, TOP밴드2)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탑밴드2' 3회 분에서 모습을 드러낸 꽃미남 밴드 네미시스는 전기뱀장어, 로맨틱펀치와 한 무대에 올라 2차 예선 트리플 토너먼트를 치렀다.

이날 네미시스가 들고 나온 곡은 자신들의 자작곡 '베르사이유의 장미'였다. 비주얼은 물론 탄탄한 연주실력까지 그 무엇하나 빼놓을 수 없는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네미시스는 손쉽게 3차 예선에 진출했다.

처음 네미시스가 '탑밴드2'에 지원했을 땐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자신들의 입지를 어느정도 다져놓은 상태에서 가진 것조차 잃을 수 있는 모험이 바로 '탑밴드2'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미시스는 고민 끝에 '탑밴드2'에 지원했고, 자신들의 히트곡 '베르사이유의 장미'로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네미시스 하세빈은 "'베르사이유의 장미'란 곡은 2001년 쯤 만든 곡이다. 그 곡으로 2005년 첫 음반을 내고 활동을 막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공중파 무대 스케줄이 잡힌 상태서 사건이 터졌다. 그게 바로 그 유명한 일명 '카우치 노출사건'이다"며 입을 열었다.

당시 인디밴드 럭스의 MBC '음악캠프' 무대에 함께 출연했던 밴드 카우치는 생방송 도중 하의를 벗고 신체 부위를 노출시키는 사건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인해 카우치 멤버들은 물론 밴드들의 방송 출연이 제지됐고, '음악캠프'는 '음악중심'으로 이름을 바꿔 생방송 송출에서 딜레이 생방송으로 교체됐다.

하세빈은 "전국적인 방송에 우리 음악을,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들려줄 수 있단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갑자기 그런 사건이 생긴 거다. 때문에 방송가에선 밴드들의 방송 출연을 극도로 제한했다. 결국 네미시스의 첫 공중파 데뷔 무대도 취소가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뒤 공중파 무대를 통해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들려줄 기회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러던 중 '탑밴드2'가 참가자격 제한을 푼 거다. 대략 7년 만이다. 공중파 방송에 나가는게 네미시스의 소원이라면 소원이었다. 그 꿈이 '탑밴드2'를 통해 드디어 실현된 거다"며 "전부터 우릴 알던 사람들은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또 부르냐며 말씀하시는데, 사실 '탑밴드2'가 첫 공중파 무대였다"고 감회를 전했다.

하세빈은 "네미시스 하면 비주얼 록 쪽으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또 '베르사이유의 장미'나 '솜사탕' 같은 곡만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탑밴드2' 출연을 통해 그런 인식을 바꾸고 싶었다"며 "우리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을 알고 있다. '탑밴드2' 송도 3차 예선이 방송되면 많은 분들의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고 작게나마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들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끝으로 네미시스는 "'탑밴드2'를 통해 소원이나 다름없었던 공중파 무대를 통해 '베르사이유의 장미'란 아끼는 곡을 들려드릴 수 있어 좋았다"며 "7년, 아니 작곡을 했던 순간을 합하면 꼬박 11년이란 시간을 돌아왔다. 뭔가 살짝 울컥하는 느낌이 든다. 모쪼록 '탑밴드2'를 통해 우리에 대한 선입견, 편견, 부정적 인식을 타파하고 네미시스의 진가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음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미시스의 첫 공중파 무대와 함께 대한민국 밴드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탑밴드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25분에 방송된다. 오는 2일 5회에서는 2차 예선 트리플 토너먼트 마지막 이야기와 3차 예선 300초 슬라이딩 무대가 펼쳐질 예정.

[티브이데일리 이소담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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