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태왕' 최종회, 후연 장악한 담덕, 고운을 후연 황제로 임명

이효정 기자 2012. 4. 3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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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덕이 고운을 후연 황제로 임명했다.

4월 29일 방송된 KBS 주말 드라마 '광개토태왕'(연출 김종선/ 극본 조명주, 장기창)에서 후연을 점령한 담덕(이태곤)이 고운(김승수)를 용서하고 황제로 임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운은 목숨을 내걸고 담덕과 1:1로 맞서 싸우지만 결국 담덕 앞에 무릎을 꿇는다. 담덕은 후연 땅을 완벽히 장악하고 수뇌부마저 모두 수중에 넣는다.

고운은 담덕의 처결만을 기다리지만 담덕은 예상 외의 결정을 내놓는다. 담덕은 고운을 향해 "자네는 다시 내 사람이 될 것이다. 후연의 새 왕이 되게"라며 정식으로 후연 황제로 임명한다.

담덕은 "자세는 고구려의 기상을 이어받은 고구려의 사람이다. 다시 원래의 이름을 되찾고 후연의 백성들을 위한 올바른 정치를 하라"며 아량을 베풀고, 고운은 마침내 담덕 앞에 무릎을 꿇고 "폐하의 명을 받들겠다"며 감격에 찬다.

이로써 후연은 고구려의 속국이 됨과 동시에 고구려인이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통해 완벽한 영웅주의를 꿈꾸던 드라마는 후연을 복속시키고 담덕의 마지막 맞수였던 고운마저 굴복시키며 그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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