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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0억, 오디션프로 결정판 '글로벌 슈퍼아이돌'

김정환 입력 2012. 03. 15. 19:13 수정 2012. 03. 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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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M넷 '슈퍼스타 K' '보이스 코리아', KBS 2TV '톱 밴드', SBS TV 'K팝 스타', MBC TV '위대한 탄생' 등 방송사 주최 기존의 오디션들과는 목표부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이 온다.

KBS 계열의 MPP(복수채널사용사업자)인 KBS N이 23일 밤 11시 KBS조이와 KBS드라마 등 2개 채널을 통해 첫 방송하는 '글로벌 슈퍼 아이돌'이다.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오디션 전장으로 뛰어든 이 프로그램은 기성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각 오디션 프로그램의 장점을 융합한 형태다.

첫째, 국내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하거나 해외 예선을 치르되 교포, 유학생 등 한국인이 주가 되고 외국인은 극히 일부만 참여해온 여느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명실상부한 글로벌 오디션으로 치러진다. 국내에서는 코리안 리그를 치러 20명을 고르고, 해외에서는 글로벌 리그로 태국과 중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연다. 태국에서는 국영 방송사(CH3), 중국에서는 상하이TV가 주도적으로 나서 K팝 무대에서 통할 '국가대표급 인재'를 뽑는 오디션을 벌인다.

한류그룹 '2PM' 멤버 닉쿤(24)의 모국인 태국에서는 3000여명, 그룹 'f(x)'의 빅토리아(25)의 나라 중국에서는 1000여명이 지원하는 등 호응이 높다. 이들은 노래와 춤 실력, 출중한 외모와 함께 유명 K팝 을 한국어로 막힘없이 부를만한 능력도 갖췄다. 양 리그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 36명은 3개월 동안 합숙하며 결선 진출자 4명을 가리게 된다.

둘째, 지망생들이 개인이나 자체 팀으로 참가해 입상한 뒤 다시 개인이나 자체 팀으로 활동하는 기존 오디션과 달리 우승자를 비롯한 결선 진출자 4명으로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게 된다. 4인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코어엔터테인먼트 김광수(51) 대표가 이들을 책임진다. 김 대표는 가수 조성모(35), 그룹 'SG워너비' '티아라', 듀오 '다비치' 등을 길러낸 연예계 실력자다.

셋째, 우승상금이 10억원(상금 7억·음반제작비 3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 홍수에서 후발주자로서 실력있는 국내외 참가자들을 끌기 위한 물량공세로 보인다. 상금 중 음반제작비 3억원은 개인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승자를 중심으로 해 조직될 아이돌 그룹의 음반 제작에 쓰이게 된다.

넷째,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게 되므로 노래 실력만 보는 것이 아니라 랩이나 춤 실력도 평가하게 된다. 그룹인 만큼 멤버로서 다른 멤버들과 화합할 수 있는 지도 관건이다. 이를 위해 심사위원 4명 중 김 대표를 제외한 3명을 1세대 아이돌 그룹인 'SES'의 바다(32), '쿨'의 이재훈(38), '솔리드'의 김조한(39) 등으로 채웠다.

심사위원들은 하나 같이 참가자 수준을 격찬했다. 이재훈은 "김조한이 '여기서 안 만났다면 내가 바로 계약했겠다'고 했을 정도로 쟁쟁한 실력자들이 많이 나와 깜짝 놀랐다. 보편적으로 실력들이 너무 향상된 것 같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바다는 "저 사람이 왜 이제 나왔을까 싶을 정도의 실력자들이 나왔다"고 확인했다.

심사 기준에 관해 이재훈은 "음악의 기본기와 함께 글로벌 슈퍼 아이돌 팀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를 보겠다"고 밝혔다. 김조한은 "글로벌 슈퍼 아이돌인 만큼 슈퍼여야 한다. R & B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롱런할 수 있는 사람을 뽑겠다"고 전했다. 바다는 "SES 시절 유진은 외모, 나는 음악 실력, 슈는 팬들을 사로잡는 매력으로 어필했던 것처럼 팀은 여러 팬층을 끌고 갈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해야 한다"는 심사기준을 제시했다.

다섯째, 심사위원제와 멘토제를 복합적으로 적용한다. 즉, 참가자들의 합숙 기간 동안 신사동호랭이(29) 등 유명 프로듀서들이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게 되고 심사위원들은 이렇게 업그레이드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4월27일부터 시작될 생방송에서는 시청자 문자투표도 받을 예정이다.

코리안 리그에서는 20명, 글로벌 리그에서는 태국 6명, 중국6명 등 12명 등 총 36명을 뽑는다. 글로벌 리그에서는 이미 선발을 마쳤으며 코리안 리그가 끝나는대로 합숙에 들어가게 된다.

임용현 CP는 "한국, 중국, 태국 등 범아시아적인 오디션을 치러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키고 싶다"며 "노래 잘하는 한 사람을 뽑아 단순히 데뷔시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입상자들을 그룹으로 모아 아이돌로 데뷔시켜 K팝 열풍의 저변을 확대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송 시간대가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M넷 '보이스 코리아'와 맞붙는 데 대해서는 "'보이스코리아'가 강력한 경쟁상대임은 분명하다"면서도 "'글로벌 슈퍼 아이돌'이 갖고 있는 성격은 그와 다르다. 보이스 코리아는 노래를 중심으로 준프로급의 보컬리스트들이 경쟁하지만 글로벌슈퍼아이돌은 순수 아마추어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시청자들은 다양하다. 따라서 도전자들이 갖고 있는 끼도 다 다른 만큼 다양한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슈퍼 아이돌은 내년 '시즌2'부터는 일본 지역 예선을 치러 글로벌 리그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BS N 2개 채널 외에 포털사이트 다음의 TV팟 생중계, 지상파 DMB 채널 QBS를 통해서도 방송된다.

< 사진 > 왼쪽부터 임용현 CP, 김조한, 바다, 이재훈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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