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장태유 PD "한석규는 '따도남' vs 박신양은 '차도의'"

황소영 2012. 1. 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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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황소영 기자] SBS '바람의 화원' '쩐의 전쟁'에 이어 '뿌리깊은 나무'로 3연타석 안타를 친 장태유(40) PD가 "한석규는 '따도남', 박신양은 '차도의'"라고 말했다. 두 배우와 작업해본 연출가로서 서로의 특징을 따도남, 차도의로 표현한 것이다.

그는 4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가진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한석규는 거대한 바다 같다. 부드러운데 그 속에 웅장한 힘이 있다. 그 힘이 한번 폭발했다가는 다시 잔잔해진다. 반면, 박신양은 늘 폭발하는 활화산 같다. 자기 자신을 직접 깨뜨리기 위해 여기저기 부딪힌다"고 말했다.

장태유 PD는 최근 종영된 '뿌리깊은 나무'에서 한석규와 작업했고, 지난 2007~08년 2년 연속으로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을 통해 박신양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한석규는 정말 차분하게 준비해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연기를 한다. 그리고 끝날 때까지 전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종교가 없다는데 정말 종교인 포스가 난다.(웃음) 모든 스태프들도 따뜻하게 감싸준다. 한석규를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따도남'(따뜻한 도시 남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태유 PD는 "박신양은 맡은 캐릭터가 죽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인물을 살리기 위해 언제나 심혈을 기울인다.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살린다'는 말일 정도다. 마치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심폐소생술처럼 연기하는 걸 보면 생동감이 느껴진다. 그런 의미에서 박신양은 '차도남' 아니 '차도의'(차가운 도시 의사)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뿌리깊은 나무'는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2011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한석규는 16년 만의 TV 복귀작으로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사진=TV리포트 DB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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