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 임재범 학창시절 공개 "노래 죽여줬던 친구"
[서울신문NTN 임재훈 기자] 헤비메탈 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가수 임재범의 학창 시절을 소개했다.
그는 8일 방송된 MBC 'MBC 스페셜-나는 록의 전설이다'에서 1986년 시나위 1집 보컬로 활동했던 임재범과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신대철과 임재범은 서울 강남의 고교 동창이었지만 졸업한 뒤에야 인연을 맺었다. 재학 중 교내 서클 밴드에서 활동했던 신대철은 친구들로부터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던 임재범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는 "몇 반에 가면 노래를 죽이게 하는 친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바로 임재범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졸업 후 임재범과의 첫 만남에 대해 "어느 날 대기실에서 혼자 기타를 치고 있었는데 낯선 사람이 들어오더니 내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더라"며 "노래를 정말 잘 불러 누구냐고 물었더니 '대철아, 나 임재범이야'라고 답했다"는 흥미로운 일화를 떠올렸다.
신대철의 설명에 따르면 그날부터 두 사람은 함께 음악 활동을 시작했고 1986년 발표한 시나위 1집 앨범까지 함께 작업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신대철을 비롯해 록밴드 부활의 김태원, 헤비메탈 밴드 백두산의 김도균 등 우리나라 3대 기타리스트들의 1980년대 초반 활약상을 재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스페셜-나는 록의 전설이다' 화면 캡처
임재훈 기자 jayjhlim@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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