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자 "결혼 숨기고 데뷔, 화장실서 몰래 모유 수유까지" 충격 고백

뉴스엔 입력 2011. 2. 6. 10:57 수정 2011. 2. 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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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고경민 기자]

중견배우 사미자가 왕년에 기혼인 사실을 숨기고 방송계에 입문했던 사연을 전했다.

2월 6일 오전 방송된 MBC 설특집 청춘 버라이어티 '꽃다발'에서는 전원주와 함께 중년시대 팀으로 처음으로 사미자가 출연했다.

이날 전원주는 사미자와 함께 동아방송 1기 성우로 방송 생활을 시작할 당시 사미자가 지금처럼 수다스럽지 않고 예쁜 외모로 뭇남성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자 사미자는 "당시 방송에 입문하려면 미혼자가 응시조건이었는데 이미 결혼을 한 상태였다. 결혼한 사실을 숨길 수 밖에 없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미자는 "행여나 들킬까 봐 조심하고 있었는데 전원주가 '사미자가 애 젖먹이는 거 내가 보고 왔다'고 해 들통났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나야말로 화장실에서 모유 수유를 하고 있는 사미자의 모습에 놀랐었다"고 전했다.

이후 사미자는 잘릴 뻔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아이를 업고 방송국을 다니며 활동했고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경민 gogini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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