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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 "결혼 이렇게 좋은데..서두를 걸"(인터뷰)

뉴스엔 입력 2010.12.20. 12:01 수정 2010.12.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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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범석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월드스타 김윤진이 "결혼 생활이 이렇게 좋은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일찍 할 걸 그랬다"며 프로포즈 받은 사연과 신혼 9개월에 접어든 근황을 공개했다.

김윤진은 지난 3월 하와이에서 자신의 소속사 대표이자 영화 제작자인 박모씨와 화촉을 밝혀 화제가 됐다.

김윤진은 12월 20일 오전 영화 '심장이 뛴다'(감독 윤재근/제작 오죤필름) 개봉을 앞두고 가진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작년 드라마 '로스트'를 촬영하던 중 하와이에서 남편의 감동적인 프로포즈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쁜 하트가 그려진 전등이었는데 스위치를 켜면 두 사람의 이름에도 불이 들어오는 로맨틱한 선물이었다. 실내등을 끈 남편이 전등을 켠 뒤 '나랑 결혼해달라'고 청혼했다"며 행복한 미소를 머금었다. 그는 "남편은 7년 넘게 저를 물심양면 도운 매니저라 누구보다 마음이 통했던 사람"이라며 "특히 정직하고 성실한 성품에 반해 평생 반려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와이에서 비밀 결혼 한 이유는 "드라마 '로스트' 촬영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라고 했다. 그는 "처음엔 한국의 친한 배우들과 '로스트' 출연 배우들까지 초대하려 했지만 동반 가족이 너무 많아 그냥 양가 어른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예식을 치렀다. 항공료가 어마어마하게 들어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예물도 서로 반지 하나만 주고받는 선에서 간소하게 했다. 그는 박 대표와 결혼을 앞두고 설경구 이미연 등 최측근 동료에게 미리 귀띔했고, 많은 조언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두 분이 끝까지 저희들 사랑을 지지해줬고 가장 축하해줬다"고 말한 김윤진은 "웨딩사진을 공개하지 않은 건 일반인 남편의 생각을 존중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발리로 떠난 신혼여행지에서 겪은 일화 한 토막도 공개했다. 김윤진은 "숙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통유리 밖으로 한 남자가 모래사장에 대형 촛불로 하트를 만든 뒤 '윌 유 메리 미'라는 글씨를 새기며 프로포즈를 하고 있었다. 그걸 본 남편이 저렇게 해줘야 했는데 미안하다며 머리를 긁적였다"며 웃었다.

"서울에서 몰래데이트는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김윤진은 "유행 지난 청바지를 입고 야구모자만 쓰면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며 "결혼 전 남편과 극장 데이트도 자주 했는데 소문이 거의 안 나 더 대범해졌다"며 파안대소 했다.

김윤진은 내년 1월 6일 개봉하는 액션 드라마 '심장이 뛴다'에서 딸의 심장을 지키려고 사력을 다하는 영어유치원 원장으로 출연한다.

김범석 kbs@newsen.com / 이재하 rus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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