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잇단 무의미 논란' 누가 부추키나?

뉴스엔 2010. 11. 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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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형우 기자]

국민걸그룹 소녀시대가 연일 '쓸데없는 논란'에 휩싸여 고생이다.

15일 소녀시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올해 초 동방신기 팬들이 제기한 계약 문제에 대한 참고인 진술을 하기 위해서라는 것. 하지만 이에 대해 소녀시대 측은 이날 "그런 사실은 없다"고 즉각 부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결정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결정된 바도 없는 상황에서 너무 쉽게 언론에 표출되면서 오히려 소녀시대가 피해를 입는듯한 느낌이다. 동방신기 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소녀시대가 이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 거론되는 것 역시 그다지 좋은 모양새는 아니다.

이에 앞서 소녀시대는 MR제거 영상 논란에 힘들어했다. 소녀시대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소녀시대 '훗'의 MR을 제거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은 소녀시대 멤버들의 가쁜 호흡과 불안한 음정의 라이브가 담겨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소녀시대가 부른 것이 맞나", "악의적으로 조작한 것 같다", "소녀시대 MR영상이 맞다면 정말 실망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소녀시대 팬들을 13일 오후 각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조작 MR제거' 동영상을 공개했다. 팬들은 "영상 속 거친 호흡, 음이탈 부분이 조작됐다"고 조작설을 주장했다. 안무 동작이 없는 부분에 삽입된 숨소리, 노래에 덧입힌 음성 등이 편집 왜곡된 부분이라는 것이다.

물론 소녀시대도 공인으로서 대중들의 심판을 받아야 하며, 참고인 자격으로 진술을 해야할 의무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몇몇 사례를 고의적으로 악용하며 소녀시대 때리기에 여념이 없는 안티 여론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안타까움은 크다.

소녀시대에게 특별대우를 해야한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최소한의 존중은 해줘야 하지 않을까. 이는 소녀시대 뿐 아닌 대다수 연예인들에게도 해당되는 바다. 지켜줄 건 지켜줘야 혼낼 때도 제대로 혼낼 수 있는 법이다.

최근 대만에서 일부 험한류가 소녀시대를 두고 잇단 '딴지걸기'가 계속됐다. 억울한 립싱크 논란부터 말도 안되는 성접대부 연상 언급은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지금의 일부 극성 안티 여론몰이 역시 대만의 혐한류와 그다지 차이는 없어 보인다. 내 집에서도 대접 못받는 아이가 밖에서 제대로 대접받길 원할 순 없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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