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강호동, 야식 앞에 '돼랑이' 본능 폭발

황인혜 기자 2010. 10. 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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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황인혜 기자] '1박2일' 강호동이 야식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광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서울 특집 2탄이 전파를 탔다. 1박2일이 아닌 당일치기로 진행된 이날 방송은 베이스캠프인 북촌한옥마을을 찾아 야식 복불복 및 외국인 관광객과의 즉석 게임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야식의 천국이라 불리는 서울 특집인만큼 장충동 왕족발, 신당동 떡볶이, 응암동 감자탕, 신림동 순대볶음, 남산 돈가스, 노량진 회오리 감자 등 갖가지의 야식 메뉴가 상에 올랐다. 연대책임제로 멤버 한명이라도 게임에서 질 경우 음식을 반납해야 하는 룰.

문제는 촬영 종료까지는 시간이 단 30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나영석 PD는 "12시 '땡' 하면 촬영 종료와 함께 상을 빼겠다"고 못 박았다. 그렇게 시작된 야식 복불복은 스피디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멤버들의 음식 취향이 엇갈리면서 내분이 일어났다.

특히 은지원과 강호동의 식성이 맞지 않아 고성이 오갔다. 이날 강호동은 엄청난 식탐을 드러냈다. 닭발, 신당동 떡볶이, 타코야끼 등의 음식들이 차례대로 제작진의 손으로 넘어갈 때마다 "조심히 가라", "다음에 갈게 신당동"이라고 외치며 비통해했다.

이수근이 감자탕을 반납하려고 하자 눈썹 휘날리게 달려가 막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강호동은 울 듯한 표정으로 "(감)자탕아! 자탕아!"를 외치는가 하면 멤버들을 향해 성난 표정으로 닦달하는 등 야식을 향한 본능을 숨기지 못해 폭소를 유발했다.

끝내 '야식계의 이승기'로 명명된 장충동 족발마저도 제작진에게 내준 강호동은 분노와 허탈감도 잠시, 잊살맞은 표정으로 나PD를 병풍 뒤로 소환(?)하는 손짓을 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이날의 야식들은 제작진과 스태프의 몫이 됐다.

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화면 캡처

황인혜 기자 dlsp@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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