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나쁜남자 완벽 변신.. "비담은 없었다"
시청자들 "여심 사로잡는 치명적 매력"
배우 김남길이 비담에서 나쁜 남자로의 변신에 성공했다.SBS 새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이형민 연출)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남길은 재벌집에서 파양 당한 후 모든 것을 잃고 복수를 꿈꾸는 주인공 심건욱 역을 잘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사와 악마를 오가는 야누스적인 성격을 지녔다는 면에서 전작 '선덕여왕'의 비담과 비슷하지만, 만나는 여자마다 사로잡는 치명적 매력과 카리스마를 지닌 건욱이라는 인물을 잘 살렸다는 평이다. 특히 스턴트맨인 건욱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패러글라이딩, 오토바이 질주, 스카이다이빙에 이르기까지 액션신을 훌륭히 소화했다.
전작의 이미지가 너무 컸던 탓에 우려의 시선도 많았고 김남길 본인 역시 "비담을 많이 못 벗어날 것 같다"고 부담감을 나타냈지만, 차별화에는 성공한 셈.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비담이 보이지 않는다" "디테일한 눈빛, 목소리, 카리스마가 대단했다" 등의 찬사를 쏟아냈다.
한편 '나쁜 남자'의 1, 2회 시청률은 각각 11.7%(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집계기준), 10.7%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쁜 남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워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수목극 1위인 KBS2 '신데렐라 언니'가 3일 종영하면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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