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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들, 이제 중화권으로 간다. 왜?

입력 2010. 05. 03. 09:49 수정 2010. 05. 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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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최근 국내의 많은 배우들이 중화권의 작품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중화권의 한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다부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지혜는 중국드라마 '천당수'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한창이며 송혜교는 왕자웨이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의 촬영에 바쁘다. 전지현도 중국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의 촬영 중에 있으며, 장혁은 최근 한국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의 리메이크판인 중국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의 촬영차 중국에 머물고 있다.

일본 시장 포화

우선 국내 매니지먼트 업계에서는 일본 시장이 더 이상의 한류스타를 수용하기에는 포화상태에 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류1세대인 배용준 박용하 류시원 등을 비롯해서 최근 장동건 현빈 원빈 이민호 김범 등의 스타들이 일본의 한류스타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그 외의 후발 주자들이 한류 붐을 이어가기 위해 파고들기에는 일본 시장의 한류스타의 파이가 한정돼 있다는 것이다.

로이미디어(Roy Media) 김태형 부사장은 "배우들이나 가수들이 일본에서 팬미팅이나 콘서트를 하는 횟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 스타들을 받아들이는 일본 시장은 한정돼 있다.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몇 천명이 운집했다는 식으로 언론플레이를 하지만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몇 백명이 되지 않은 스타들의 팬미팅도 많다. 또, 일본에 온 스타들 중에서 몇몇은 지나칠 만큼 거만한 행태를 보여 일본 업계에서는 몇몇 한국 스타들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중화권의 많은 러브콜

일본 시장이 포화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중화권에서는 한국의 드라마가 많은 인기를 얻으며 중국 본토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에 한국 스타들을 캐스팅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초창기 중화권 한류붐을 일으킨 주인공은 바로 장서희였다. 드라마 '인어아가씨'가 중화권에서도 대박을 터트리면서 이후 중국드라마 '경자풍운'에 출연했다.

장나라는 중국에서 가수,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중화권에서 가장 사랑하는 한국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장나라는 중국TV '은색연화' 북경 BTV '춘제 완후이' '철면가녀'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채림도 중국에서 '강조비사', 홍콩에서 '신취타금지', 대만에서 '정정애금해''양호문장' 등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송혜교 전지현 한지혜 장혁 등의 배우들이 중화권 한류 붐을 이어가고 있다.

중화권 개런티, 국내의 2배

이렇게 중화권으로 배우들이 움직이는 이유에는 일본 시장의 포화상태도 있지만 중국의 드라마, 영화의 개런티가 한국의 2배 정도이기 때문이라는 것도 있다. 김태형 부사장은 "중국 본토는 우리나라 개런티의 두 배이다. 출연료뿐만 아니라 팬미팅 개런티도 마찬가지다. 워낙 땅덩어리가 크고 이를 수용하는 인구도 많기 때문에 당연히 개런티도 높을 수밖에 없다. 중국 본토에서 한 한국 스타가 팬미팅을 다 하자고 치며 1년 가까이 시간이 든다. 그에 비례해서 개런티가 당연히 더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중화권 성공 이후 부가 수입 국내 수십 배

한 작품에 출연해 중화권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얻을 경우 이는 바로 CF로 직결 되고 중국 대만 홍콩 등 전역의 수용자를 고려했을 때 그 개런티는 국내의 작게는 5천만원 크게는 5억원 내외의 개런티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 이에 국내의 작은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느니 일찌감치 중화권 진출의 목표를 세우고 준비하는 기획사도 많다.

한 여배우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현재 일본시장보다 우리 배우는 중화권에서 더 이미지가 맞다고 판단을 해서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것 외에 중국어도 꾸준히 배우고 있다. 좋은 감독님 그리고 작품이 중화권에서 제의가 온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오히려 국내에서보다 더 큰 시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대만, 아시아 합작 프로젝트 새로운 허브로 부상

국내의 배우와 가수들도 중화권 진출을 최근 핫이슈로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만이 중화권 진출의 허브, 아시아 합작 프로젝트의 구심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만 중국 한국 합작의 아시아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로이미디어(Roy Media) 나광훈 대표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 대만은 일본의 문화 콘텐츠가 중국 본토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해 왔다. 중국 본토는 일본에 대한 거부감이 다소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대만에서 이를 먼저 받아들이면서 그런 거부감이 덜하게 된다. 이에 일본의 콘텐츠가 들어가는 허브 역할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국의 드라마가 중화권에서 매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중화권에서도 한국 배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고 한국배우를 캐스팅해서 직접 제작하려는 곳도 많다. 하지만 중국 본토와 한국의 직거래 형식으로 일을 추진하면서 여러 시스템과 문화의 차이로 인해서 안 좋은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개런티를 전혀 받지 못한다는 등, 저작권에 있어서도 정리가 되지 않아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를 대만을 통해서 진행하면 훨씬 더 투명한 부분이 있다. 일단 대만은 한국의 드라마 제작 여권과 견주어도 좀 더 발전된 부분도 있고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과의 교류에 있어서도 문화적으로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소통과 교역이 더 수월하다"고 밝혔다.

이에 최근 한국드라마 소지섭 한지민 신현준 채정안 주연의 '카인과 아벨'이 5월 대만스타 TV를 통해서 대만 전역에 방송된다. 나 대표는 "대만에 방송되는 드라마는 위성을 통해서 중국 본토의 반 이상의 지역에서 전파를 타게 된다. 이에 한국 드라마가 대만을 통하게 될 경우 중화권 대부분에서 방송되고 그 드라마, 주연 배우의 파급력도 더 커지게 된다"고 밝혔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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