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PD 충격 결말에 입열다 "뒤늦은 사랑의 자각, 절절한 사랑이야기" (지붕킥 종방연)

2010. 3. 1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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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선영 기자/사진 이대선 기자]시청자들의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김병욱PD는 전작 '웬만에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 이어 MBC '지붕뚫고 하이킥'역시 충격적인 엔딩으로 마무리했다.

19일 방송된 '지붕킥'126회 최종회에서 주인공 신세경(신세경 분)과 이지훈(최다니엘 분)은 빗길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았다. 이들의 사고장면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신세경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흑백 정지화면이 이들의 마지막을 암시했다.

이에 앞서 교통사고로 4명이 숨졌다는 내용의 뉴스보도가 등장하고, 3년 후의 황정음(황정음 분)과 정준혁(윤시윤 분)은 "그때 나를 만나러 오지 않았더라면..."이라는 대사를 주고받았다.

결국 엘리트 의사와 식모로 등장하며 극단의 계급을 상징한 두 사람은 죽음으로 하나가 된 격이다.

충격적인 엔딩에 대해 김병욱PD가 입을 열었다. 김병욱PD는 3월 1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열린 '지붕킥'종방연에 참석, 지난 7개워간 동고동락한 출연배우들과 마지막 방송을 시청했다.

이어 자막이 오르는 순간, 취재진들과 만나 결말에 대해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김병욱PD는 "(이지훈의) 뒤늦은 사랑의 자각을 극대화한 것이다"며 "이에 절절한 사랑이야기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 장면은 세경과 지훈의 시간이 멈춰버린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결말에 대한 원성의 목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특유의 너털웃음만 지을 뿐이었다.

한편 김병욱PD의 충격적인 엔딩은 방송 직후 "신선하다"는 평과 "황당무계하다"는 극단의 평으로 나뉘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붕킥'이 온갖 논란 속에서도 손꼽히는 수작이라는 점이다. (사진 = 지붕킥 종방연에 참석해 마지막 방송을 시청하는 신세경과 최다니엘)

배선영 sypova@newsen.com / 이대선 daesunlee@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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