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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최민식 '악마를 보았다' 첫 촬영 "쉽지 않은 캐릭터 기대 만발"

입력 2010.02.25. 12:07 수정 2010.02.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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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과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악마를 보았다'(제작 페퍼민트문화산업전문회사)가 지난 6일 서울 목동에서 크랭크인 했다.

코믹 잔혹극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했던 데뷔작 '조용한 가족'이래, 코미디 '반칙왕', 호러 '장화,홍련', 느와르 '달콤한 인생', 웨스턴 '놈놈놈'까지 다양한 장르를 연출해 온 김지운 감독.

'악마를 보았다'는 그가 처음 만드는 스릴러다. 각 장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주, 완성도와 흥행성까지 한국 장르 영화의 신세계를 선 보여온 김지운 감독이기에, 그의 스릴러에 대한 기대 또한 남다르다. '연쇄살인마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 주려는 한 남자가 벌이는 광기 어린 핏빛 사냥' '악마를 보았다'는 감정도 행위도 타협없이 끝까지 치닫는 본격 스릴러를 예고한다.

한국과 허리우드, 스크린과 TV 를 종횡무진 오가는 월드스타 이병헌.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던 '달콤한 인생'이래 김지운 감독과의 세 번째 협업인 '악마를 보았다'에서 연쇄살인마 경철(최민식 扮)에게 약혼녀를 잔인하게 살해당한 국정원 경호 요원 수현을 연기한다. 늘 완벽하게 경호임무를 수행해냈던 '수현'은 정작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약혼녀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분노로 가장 고통스러운 복수를 계획한다. 예기치 않게 '악마'를 본 후, 치밀하게 계산하는 사냥꾼의 차가움과 뜨거운 분노 사이를 오가며 변해가는 인물이다. 첫 촬영을 마친 그는 "기존 역할들이 억누르거나 폭발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면 수현은 두 가지를 다 가진 캐릭터다. 조절을 어떻게 해나갈 지가 관건이라 더 재미있고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쉬리'의 북한 특수공작원, '올드보이'의 15년간 감금당했던 사내 '오대수'까지 항상 강렬한 카리스마로 기억되는 최민식이 '친절한 금자씨'이후 오랜만에 그 강렬한 존재감에 걸맞는 캐릭터로 복귀한다. '악마를 보았다'에서 최민식은 악마 같은 연쇄살인마 '경철'을 맡아 극단의 공포와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지운 감독과는 '조용한 가족'이래 12년 만의 재회로, 원초적 살인마. '악마를 온몸으로 보여줄 그의 열연은 수현 역의 이병헌과의 연기대결과 함께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살인장면으로 촬영을 시작한 최민식은 "경철은 악 그 자체, 악마의 유전자를 타고 난 인물이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설레고 떨린다"라며 귀환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한편 약혼녀를 죽인 악마 같은 연쇄살인마를 향한 복수와 응징으로 시작, 누가 사냥꾼이고 누가 표적인지 알 수 없이 숨가쁘게 전개되는 두 남자의 핏빛 사냥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과 이병헌이 극단의 대결을 통해 뿜어낼 원초적인 에너지를 스크린에 거침없이 펼칠 김지운의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는 3개월 여의 촬영을 거쳐, 여름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은영 기자 helloe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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