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오늘 헤어졌어요' 표절 논란..사과와 양해로 마무리

2010. 1. 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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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지현 기자]

가수 윤하의 애절한 발라드 '오늘헤어졌어요'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가수 김현철이 2006년 12월에 발표한 9집 수록곡 '돌아와줘요'와 곡의 구성이나 멜로디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특히 '돌아와줘요'의 도입 부분 '알아요. 이미 난 아니란걸'과 후렴 부분 '행복해야해요. 꼭 그래줘요'가 '오늘헤어졌어요'의 '새하얀 머플러에 얼굴을 묻고'와 '오늘 헤어졌어요 우리 헤어졌어요'가 유사하다.

'오늘헤어졌어요'는 지난 2009년 12월 11일 윤하의 3집 앨범 파트B '그로잉 시즌'(Growing Season)의 타이틀곡으로 작곡가 이관이 곡을 쓰고 편곡까지 마쳤다.

김현철의 '돌아와줘요'는 이보다 3년 앞서서 발표한 9집 '토크 어바웃 러브'(Talk about Love)에 수록된 곡으로 작곡가 김보민이 만들었다.

각기 다른 작곡가가 만들었음에도 곡의 구성이나 멜로디가 비슷해진 것은 왜일까?노컷뉴스는 자세한 비교를 위해 한 작곡가에게 두 곡에 대해 비교를 의뢰한 결과 이 두곡은 비슷한 곡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곡의 도입과 후렴이 비슷하다"며 "2소절 이상을 베껴야지 표절로 판정을 받을 수 있는데, 두 번째 소절 끝 부분이 바뀌며 표절 판정에서 비켜갔다"고 밝혔다.

또 "코드는 똑같지만 조성은 다르다"며 "'오늘헤어졌어요'의 작곡가가 '돌아와줘요'를 듣고 영향을 받았는지 의도적으로 베꼈는지는 본인만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아 소속사 관계자는 "우리도 모르고 있었다"며 당혹스러워했다.이후 작곡가와 통화환 이 관계자는 "이미 작곡가 서로 간에 통화를 했다고 한다"며 "지금은 일을 잘 마무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돌아와줘요'의 김보민 작곡가는 "'오늘 헤어졌어요'의 작곡가와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같이 작업도 한 적이 있다"며 "'돌아와줘요'에 대해 몰랐다고 하며 사과도 했다. 기분은 별로 좋지 않지만, 그냥 넘어가야지 별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ljh42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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