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유해진 '사랑·일 다 잡았다'

2010. 1. 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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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열애설 인정… '전우치'도 347만 흥행 행진

3년의 사랑, 3일간의 고민, 그리고 고백….

"자유로운 사고의 유해진에게 소박하며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발견했다."

배우 김혜수가 동료배우 유해진과의 사랑을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김혜수는 4일 오후 소속사 ㈜애플오브디아이의 보도자료를 통해 유해진과 연인 사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2008년말 결혼설이 불거졌을 당시 즉각 부인했던 것과 달리 1일 열애설이 보도된 뒤 사흘간의 숙고 기간을 걸쳐 수줍은 고백을 내놨다.

김혜수 측은 "김혜수는 유해진과 동료 배우로서 문화와 예술에 서로 공통의 관심사가 많음을 계기로 우정과 친분을 쌓아가며 자유로운 사고의 유해진에게 소박하면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스레 동료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어렵게 유해진과 사랑을 가꿔가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지만 결혼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김혜수 측은 "많은 분들이 자연스레 결혼과 관계된 기대감을 갖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두 사람 모두 결혼에 대해서는 현재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김혜수 측이 내놓은 공식 입장에서는 김혜수가 새해 초부터 사흘간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조심스러운 마음" "최소한의 프라이버시" 등의 표현이 등장한다. "두 사람은 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자연스러움과 소박함이 유지되는 조용한 관계가 지속되길 바래왔고 언제나 대중의 관심을 받는 입장이었기에 늘 조심스러운 마음과 행동을 취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조용히 교제하고 싶은 속내를 드러냈다.

유해진은 김혜수의 이날 고백 덕분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됐다. 이날이 주민등록상 생일인 유해진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생일을 맞게 된 것이다. 41년 만에 큰 눈이 펑펑 내리는 가운데 동화와 같은 생일을 보내며 만천하에 연인과의 사랑이 축복을 받았다. 그야말로 '이보다 좋을 수 없는' 날이었다. 영화 <전우치>(감독 최동훈ㆍ제작 영화사 집)가 개봉 12일만인 3일 347만명(배급사 집계)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과 사랑을 한꺼번에 잡은 유해진은 경인년의 시작을 눈보다 희고 밝게 시작한 셈이다.

유해진의 소속사 심 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이 좋은 만남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김혜수와 같은 입장이나 더 이상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유해진의 실제 생일은 1월4일 음력으로 기념하지만 팬들은 이날 축하의 글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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