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미시스의 '슬픈 사랑의 왈츠', '제2의 글루미 선데이' 호평
박미애 2009. 11. 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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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록밴드 네미시스(Nemesis)의 2집 타이틀곡 '슬픈 사랑의 왈츠'가 '제2의 글루미 선데이'로 호평을 얻고 있다.
'슬픈 사랑의 왈츠'는 처음부터 잘못된 사랑이었음을 알면서도 이별 후 잊지 못하는 화자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왈츠라는 경쾌한 무도곡의 형식이 오히려 더 극한의 슬픔을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들은 "'제2의 글루미 선데이' 같다", "'글루미 선데이'를 처음 들었을 때 같은 우울한 감성을 느끼게 된다", "사랑을 잃어버린 후 심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이 된 듯하다" 등 입을 모았다.
'글루미 선데이'는 헝가리의 무명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던 레죄 세레스가 1935년에 발표한 곡으로 연인을 잃은 슬픔을 담고 있다. 특히 이 노래는 발표 8주 만에 187명이 자살했다는 일화가 있을 만큼 많은 자살을 불러일으킨 노래로 유명하다.
4년 만에 정규 2집 '러브 식'(Love sick)으로 복귀한 네미시스는 각종 음악사이트의 록 부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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