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조승우, 수애에 자필편지 "홀로 홍보, 가슴 아파"

2009. 9. 1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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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홍정원 기자]"'불꽃처럼 나비처럼' 개봉, 큰 축복 받는 느낌"배우 조승우가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상대배우 수애와 김용균 감독에게 직접 손으로 쓴 자필 편지를 보냈다.

18일 제작사 싸이더스FNH 측은 군복무 중인 조승우가 직접 김용균 감독과 수애에게 보낸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17일 조승우가 쓴 것으로 기록된 편지에는 '불꽃처럼 나비처럼'에 대한 그의 각별한 애정과 함께 홍보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담겨 있다.

조승우는 편지에서 '불꽃처럼 나비처럼' 개봉에 대해 "예상치 않았던 큰 축복을 받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감독, 배우, 스태프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 훈훈함을 전했다.

특히 조승우는 자신의 부재를 메워주고 있는 수애에게 "기자간담회와 제작보고회 때 저의 포스터 사진과 함께 사진 촬영하게 해서 미안해요. 보면서 가슴이 아팠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항상 웃는 모습으로 제 몫까지 열심히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멋진 사람!"이라고 미안한 마음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내가 휴가 나가면 꼭 맛있는 통닭 2마리 사드릴게요"라는 메시지를 덧붙여 밝은 모습을 보였다.

조승우는 마지막 줄에 "참으로 소박하고 예뻤던 모든 불꽃 나비 스태프들"로 마무리해 영화에 대한 애틋함을 표했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명성황후와 호위무사 무명의 가상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팩션영화다.조승우는 극중 명성황후(수애) 한 사람만 바라보는 가슴 시린 사랑을 하는 무명을 맡아 멜로 연기와 함께 액션을 선보인다. 오는 24일 개봉될 예정이다.

홍정원 man@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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