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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분장실의 강선생님' 남긴 것?

배국남 입력 2009.09.14. 12:02 수정 2009.09.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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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개그우먼의 큰 힘 보인 '분장실의 강선생님' 대단한 성공을 거두며 큰 의미를 남기다.지난 2월 22일 하나의 개그 코너가 등장했다. 그 코너는 방송되자마자 시청자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인터넷에선 출연 캐릭터의 모습이 대량유통되는가 하면 대사는 유행어가 됐다. 그리고 코너의 출연한 연예인들은 하루 아침에 스타로 부상했다.

바로 방송 7개월만인 9월 13일 막을 내린 KBS '개그 콘서트'의 한 코너 '분장실의 강선생님' 이다. 시청자의 높은 사랑 속에 막을 내린 '분장실의 강선생님'의 큰 의미를 남겼다.

'분장실의 강선생님'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한 캐릭터 분장으로 조직에서의 강한 자(선배)에게 약하고 약한자(후배)에게 강한 사람들의 일그러진 초상과 조직문화를 유쾌하게 풍자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똑바로 해 이것들아", "우리 땐 상상도 못할 일이야" "선배님~" 등 유행어를 양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분장실의 강선생님'은 무엇보다 골룸을 비롯해 기상천외한 분장 캐릭터는 UCC 등 디지털 미디어 환경과 프로슈머의 수용자의 성격에 잘 맞아 수많은 패러디나 동영상의 원재료 등으로 활용되며 인기의 확대재생산을 했다. 그야말로 변화된 시청자와 미디어 환경의 코드에 적절한 개그 코너로 성공을 거뒀다.

또한 우리 조직문화에서 나타난 서열화 그리고 조직구성원의 이중성 등 현실속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문제를 개그 소재로 해 시청자로 하여금 공감과 함께 시원함을 선사했다.

'분장실의 강선생님'의 가장 큰 의미는 남성 개그맨들이 득세하고 남자 개그맨들의 스타화의 심화현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개그우먼만으로 구성해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는 점이다.

그동안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개그 프로그램에서 스타가 되는 여성 연예인도 있지만 대부분 남자 개그맨들이 스타로 부상했다. 프로그램의 주요한 판도나 코너의 핵심도 남성 개그맨들이 많았다. 남성 연예인 중심의 개그 프로그램의 판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성 개그맨들만 출연한 코너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여성 개그우먼만으로 짜여진 코너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강유미, 안영미, 정경미, 김경아 등 4명의 개그우먼이 이끌어간 '분장실의 강선생님'은 아이디어가 좋고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조우하는 코너를 내놓는다면 여성 개그우먼만으로 구성된 코너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준 것은 큰 의미다.

물론 강유미 안영미 정경미 김경아 등은 남자 개그맨들도 하기 힘든 엽기적이고 파격의 분장을 하는 등 온몸을 던지는 등 치열한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분장실의 강선생님'처럼 여성 개그우먼만으로 구성된 개그 코너의 성공은 그만큼 개그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7개월만에 높은 인기속에 막을 내린 '개그콘서트-분장실의 강선생님'.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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