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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재범 탈퇴 "악성댓글도 탈퇴시키자"

입력 2009. 09. 08. 14:29 수정 2009. 09. 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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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재범이 4년 전 자신의 마이스페이스에 적은 몇줄의 글들로 심적고통 속에서 결국 탈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악성댓글에 대한 자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재범은 8일 2PM의 팬카페에 "오늘 부로 2PM을 탈퇴하겠다"며 "모든 분들께 너무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며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는 더욱 더 죄송하다"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

재범의 글이 유독 논란이 됐던 것은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우리 정서에서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한 까닭이다. 또 영문 비속어를 사용해 일정부분 과장된 오역본으로 유포됐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 단순히 비속어를 섞어 쓰며 '연습하기 너무 힘들고 지친다'는 식의 이야기 였다면 상황은 전혀 달라졌을 수도 있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며 인터넷은 약 300여개의 기사와 그에 따른 수 만개의 댓글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재범이 한국을 비하했나?' 보다는 '재범이 한국을 어떻게 비하했나?'는 식의 보도는 2PM의 팬들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2PM 팬들은 일부 지나친 오역을 바로잡으려 노력했지만 이 역시도 '10대 소녀팬들의 맹목적인 스타 사랑'으로 치부돼 더 많은 안티를 만들어 낼 뿐 이었다. 문제는 재범에 대한 비난 여론이 극단적일 만치 지나쳤다는 것. 실제로 비난 여론 내부적으로도 자정의 목소리가 생길 정도로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댓글 문제는 심각한 수준까지 치달았다.

재범이 4년 전 18살의 나이에 저지른 자신의 실수에 스스로 책임지고 팀을 탈퇴하겠다고 발표함과 동시에 악성댓글에 대한 문제제기가 네티즌들 사이에 다시 불거진 것.

네티즌들은 "인격살인에 가까운 언어폭력으로 결국 어리고 재능 있는 가수가 한명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들었다"며 지금까지 벌어졌던 일련의 논란들에 대해 반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한편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재범 탈퇴 이후 2PM의 활동 방식에 전면수정이 불가피 한 만큼 10월로 예정됐던 앨범 발매를 보류한 상황이다. JYP는 향후 2PM이 6인으로 활동할 지, 또는 새로운 멤버를 충원해 팀을 이끌지, 최악의 경우 팀을 해체할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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