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YTN·언론재단, 李정부 언론장악 '도 넘었다'"

2008. 11.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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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민주당은 27일 한국언론재단 이사장과 이사 선임과 관련,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형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브리핑에서 "YTN에 대선 캠프 출신의 구본홍씨를 임명해 방송장악을 시도하더니, 언론재단 이사장과 이사들도 캠프 출신과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 '고소영' 라인으로 언론장악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언론재단 고학용 이사장과 선상신 연구이사는 고려대 출신이며, 서옥식 사업이사는 이명박 대선후보 캠프 특보 출신"이라며 "특히 김문오 기금이사는 제18대 총선 당시 대구 달서을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임기가 끝나지 않은 박래부 전 이사장을 강제로 내쫓더니 그 자리에 이명박 정부가 단행한 것이 '고소영 인사, 총선 보은형 인사, 캠프출신 보은 인사'"라고 꼬집었다.

그는 "경제위기 속에 중소기업과 서민의 부도위기와 구조조정 한파에 내몰린 상황은 도외시 한 채 언론장악에만 몰두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은 낙하산 보은인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기자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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