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푼 "'제2의 코요태'? 이젠 아니다"

2008. 11. 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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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혼성그룹 타이푼이 변신했다.

'제2의 코요태'라는 닉네임으로 가요계에 데뷔, 댄스 음악을 선보여온 타이푼이 감성 발라드 그룹으로 팀의 색깔을 바꿨다. 타이푼이 최근 발매한 3집 앨범 '랑데부(Rendezvous)'에는 댄스곡 대신 발라드 곡들이 가득 담겼다.

수록곡 10곡 가운데 2곡만이 빠른 비트의 노래. 나머지 곡들은 미디엄템포 발라드, 힙합 발라드 등 발라드 곡들이다. 타이틀곡 '널 사랑하지 않았어...' 역시 미디엄 템포의 힙합 발라드다. 10년을 만난 연인을 차버리는 남자의 얘기를 담았다.

바뀐 것은 또 있다. 솔비 대신 여자 멤버로 하나를 영입한 것이다. 하나는 지난해 리메이크곡 '잊었니'로 실력을 인정받은 신인 가수다.

"1~2집 때와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2의 코요태' 수식어는 의미가 없어졌죠. 우리만의 색깔이 담긴 음악이 나왔어요. 특히 하나가 새 멤버로 들어오면서 하나의 느낌에 맞는 노래들이 많이 선택됐죠."(우재)

타이틀곡은 하나와 지환의 고등학교 후배들이 정했다. 멤버들은 지환의 모교인 경성고등학교와 하나의 모교인 홍익여자디자인문화고등학교에서 학교 방송을 통해 새 음반을 들려준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했다.

그 결과 제일 많은 표를 얻은 게 '널 사랑하지 않았어...'였다. 우재의 고등학교에도 찾아가고 싶었지만 인천에 모교가 있어서 가지 못했다.

타이틀곡 외에 '겨울밤에'와 'Push it Boy' 등 댄스곡으로도 활동을 하고 싶다는 게 멤버들의 얘기다.

"신인의 마음으로 활동 준비했죠"

타이푼이 팬들과 만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난해 여름 2집을 발매하긴 했지만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아 팬들과 교감할 시간이 부족했다. 1집 활동 역시 그다지 활발하지는 않았다.

여성 멤버 솔비의 유명세로 팀 이름이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그에 비해 노래가 많이 알려지진 않았던 게 사실이다.

"1, 2집 할동을 할 때 방송에 많이 나오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번 앨범이 3집이지만 신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데뷔할 때보다 더 많이 연습을 했어요. 정말 칼을 갈았죠."(지환)

새 멤버 하나도 열정이 넘친다. 솔비의 자리를 메운 것에 대한 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게 그의 얘기다.

"처음에는 솔비 언니의 자리라는 점에서 부담을 많이 느꼈어요. 그런데 이번 앨범의 색깔이 1, 2집 때와 달라지면서 부담을 떨쳐냈습니다. 솔비 언니도 열심히 하라고 응원을 많이 해 주고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도 솔비 언니가 출연을 했어요."(하나)

이들은 예능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출연하며 변신한 타이푼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1, 2집 활동을 할 때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긴 했지만 제가 기회를 잘 못 잡았습니다. 카메라만 보면 울렁증이 생겼어요.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없어서 그랬나봐요. 지금은 조금 편하게 잘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지환)

우재는 이번 앨범 재킷 사진도 직접 촬영했다. 그는 "'만남'을 뜻하는 앨범 제목 '랑데부'에 맞게 세 멤버가 여행을 떠났다가 서로 만난다는 컨셉트로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촬영 장소 섭외도 직접 했다는 그다. 재킷은 총 3개월이 걸린 작품이다.

열심히 준비한 타이푼의 3집 앨범. '태풍'이라는 이들의 팀명처럼 꼭 태풍같은 인기를 얻겠다는 게 이번 앨범 활동을 앞둔 멤버들의 각오다.o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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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푼 멤버 솔비의 화보촬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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