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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고교때 어머니가 귀 뚫으라 권유"(인터뷰)

입력 2008.09.25. 08:10 수정 2008.09.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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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홍정원 기자 / 사진 정유진 기자]

"어머니가 고등학생인 제게 '귀걸이 해라, 담배 피워라, 예술고등학교 가라'고 하실 만큼 끼를 인정하고 키워주셨어요."

배우 조승우(28)가 어머니를 3번 자지러지게 한 사연을 공개했다.

조승우는 최근 서울 삼청동에 가진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고고70' 출연하면서 기타에 미쳐 15대까지 기타를 모은 적이 있다"며 "엄마에게 고가의 기타를 사달라고 해 선물로 받았는데 성인이 돼 처음으로 엄마한테 뭘 사달라고 한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승우는 이어 "고등학생 때 엄마가 기타를 배우라고 권유하셨는데 이번 영화로 기타를 배우니 좋아하셨다"면서 "엄마는 내가 고등학교 때 귀걸이 하고 담배 피우고 예고(예술고등학교) 가라고 하실 만큼 개방적인 분"이라고 자랑했다.

조승우는 또 "웨스턴부츠와 바바리코트, 롱코트를 사주셔서 입고 다니게 했다"며 "가을에 롱코트를 입고 외출하면 아파트 옥상에서 내려다 보시고 흡족해하는 미소를 지으셨다"고 밝혔다.

조승우의 모친은 그만큼 일찍부터 아들의 끼를 인정하고 그것을 발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조승우는 또 "엄마가 나 때문에 자지러진 적이 3번 있다"며 "예고와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합격했을 때, '춘향뎐' 오디션에 붙었을 때였는데 그 때 엄마한테서 그렇게 좋아하는 소리는 처음 들었다"고 회상했다.

조승우는 계원예술고등학교 연극과를 졸업한 뒤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했다. 2000년 1000대 1의 높은 경쟁을 뚫고 거장 임권택 감독 영화 '춘향뎐'으로 화려하게 데뷔해 얼굴을 알렸다.

'고고70'(감독 최호/제작 보경사)은 금지곡이 있는 등 가요문화에 제약이 많던 70년대, 고고클럽과 고고댄스를 유행시킨 '데블스'란 인기 밴드의 실화를 재구성해 만든 작품이다. 조승우는 데블스의 리드 보컬을 상규 역을 맡아 신민아 차승우 등 배우들과 함께 실제 연주와 노래를 하는 등 열연을 펼쳤다. 오는 10월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홍정원 man@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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