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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소지섭씨 뺨 때리는 장면이 제일 힘들었어요"

입력 2008. 09. 23. 10:08 수정 2008. 09. 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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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흥행몰이 중인 영화 '영화는 영화다'에서 소지섭을 변화시키는 여인이 있다.

홍수현이 맡은 미나라는 캐릭터다. 미나는 소지섭이 연기한 강패의 심경 변화에 있어서 영화 속 설정 만큼이나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영화는 영화다'는 실제 조직폭력배인 강패가 조직폭력배를 연기하는 스타 연기자 수타(강지환)의 제의로 영화 촬영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미나는 강패를 비롯해 수타와 함께 영화 속 영화에 출연하는 인기 여배우로 강패와 미묘한 관계를 형성한다.

"소지섭씨와 강지환씨 다음으로 캐스팅됐어요. 시나리오도 마음에 들었고 감독님도 저를 선택해주셔서 출연하게 됐어요. 겉으로는 당돌하고 여배우 특유의 도도함을 내보이지만 속으로는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캐릭터라 연기하기가 쉽진 않았어요."

지난 99년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해 그 동안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와 음악프로그램 '음악캠프'의 진행자도 맡았던 홍수현은 지난해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낯익은 배우가 됐다. 이번 영화를 통해 복합적인 캐릭터 연기로 '흥행퀸'의 자리도 노릴 태세다.

"'대조영'은 정말 제겐 고마운 작품이에요. '대조영'을 통해 배울 점이 많은 선배 배우분들의 연기지도를 받기도 했어요. 좋은 경험이었죠. 이번에 영화를 하면서 그 덕을 보는 것 같아요. 이번 역할은 겉으로는 드러내지 말아야 할 감정이나 성격을 은연 중에 나타내야 하기 때문에 어렵긴 했어요. 어쨌든 제가 영화 개봉 전에 화보 촬영 차 태국 푸껫에 다녀오는 바람에 영화를 보지 못했는데 다들 칭찬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의류 브랜드인 캘빈클라인 화보 촬영 차 얼마 전 푸껫에 갔다온 홍수현은 최근에 들어서야 영화 홍보에 나서게 됐다. 짧은 추석 연휴도 모두 반납한 채 무대인사를 돈 홍수현은 무척 즐거운 표정이었다. 그냥 휴식을 취하거나 노는 것보다 훨씬 좋다는 말을 서슴없이 할 정도였다.

"'대조영'에 출연하면서 여러 선배 연기자분들로부터 본받을 만한 점을 배우게 됐지만 특히 최수종 선배님은 대단했어요. 정말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아무리 바빠도 전 힘들기보다 행복해요. (웃음)"

두 남성 스타들이 펼치는 연기대결이 주를 이루는 '영화는 영화다'지만 홍수현은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빛을 발휘했다. 그래도 남성들의 강한 대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보니 힘든 점도 있었을 터.

"영화 속 영화 촬영 도중 소지섭씨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어요. 정말 실제로 때리는 장면이기 때문에 얼마나 미안했는지 몰라요. 정말 힘들었던 장면이었어요."

어쨌든 '대조영' 등 기존 작품에서 보여왔던 단아한 이미지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홍수현은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고 싶은 욕심을 살짝 드러냈다.

"정말 재미없게 봤다는 분을 못 만났어요. 제 연기에 만족하진 못하지만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서 기뻐요. 다음에는 보이쉬한 이미지의 역할을 꼭 해보고 싶어요."

? 글 한준호, 사진 전경우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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