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스타와 함께 춤을' KBS 추석 파일럿 선뵈

[마이데일리 = 최나영 기자] '한국에서도 스타와 함께 춤을!'

한국판 미국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스타와 함께 춤을'('Dancing With The Stars)이라고 할 수 있는 KBS 2TV 추석특집 '2008 스타와 춤을'(연출 고원석)이 15일 오전 10시 40분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계각층의 유명인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춤 경연을 벌인다.

한석준, 조수빈, 이지애 아나운서가 MC를 맡은 가운데 김현정(탱고), 원기준(파소도블레), 유채영(룸바), 파란 라이언(탱고), 송준근(자이브), 이파니(자이브), 자밀라(차차차), 오정연(퀵스텝), 성진우(차차차+삼바), 김병준 변호사(왈츠) 등이 출연한다.

심사위원으로는 홍록기와 장광효 디자이너,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관심을 모은 바 있는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은이 출연한다.

가수, 탤런트, 아나운서, 추억의 스타, 뮤지컬배우, 변호사와 이국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외국인 미녀까지 한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다는 점과 또 그들의 정통 라틴댄스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눈길을 끈다.

'주몽'의 영포왕자에서 최근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원기준은 파소도블레, 유채영은 코믹한 룸바, 개그맨 쭌 교수 송준근이 자신의 캐릭터를 살려 추는 자이브, 노래 '다 포기하지 마'로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성진우의 색다른 모습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C 한석준, 조수빈, 이지애 아나운서는 이번 프로그램의 오프닝 무대를 위해 총 2달간의 고된 훈련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유사한 포맷의 '스타와 함께 춤을'('Dancing With The Stars)이 국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크게 인기를 끈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 스타들이 프로댄서 파트너와 함께 매주 다른 장르의 춤을 추고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이 탈락자를 뽑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경우 정규 편성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2008 스타와 춤을'이 주목된다.

['2008 스타와 춤을'에 출연하는 연예인들, 송준근, 원기준, 이파니, 자밀라, 유채영(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나영 기자 nyn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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