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선배 신정환에 막말 굴욕발언 논란 "예의없다 VS 장난일뿐"

2008. 8. 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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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윤세 기자]

코요태 신지가 방송에서 선배가수 신정환에게 보인 태도로 막말 논란에 휘말렸다.

13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가수 신지, 황보, 김현정의 출연장면이 방송됐다. 게스트로 나온 이들 3명의 여가수에 대해 김구라 신정환 윤종신 김국진 등 MC들은 '돌아온 무서운 언니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들 여가수들은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먼저 신지가 "코요태의 남자 멤버들도 같이 유명해져서 좋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정환은 자신은 들은 바가 다르다며 "신지씨가 너무 바빠 밀려오는 출연제의를 남자 멤버들에게 떠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신지는 안색이 굳어지며 "나는 그런 적이 없다"고 신정환의 발언을 일축했다. 무안해진 신정환은 신지에게 "웃으면서 말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이미 기분이 상한 신지는 "싫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하면서 "왜 나만 미워하냐?"며 MC 신정환에게 따지듯이 말하기 시작했다.

이어 신지는 "왜 못 물어뜯어 안달이냐?", "나 맺힌 것 많다", "난 김구라 씨보다 신정환 씨가 더 밉다"며 신정환을 코너에 몰아넣었다. 신정환은 "제가 언제 물어뜯었나요?" 라며 장난스럽게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제대로 반론을 펼치지 못한 채 신지의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굴욕적인 발언을 들어야 했다.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신지의 행동과 발언을 나열하며 "도가 지나친 막말방송"이라고 지적했다.

"신지씨의 거친 입담은 예전부터 알았지만 어제는 정말 듣기 거북했다" "선배한테 막말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안좋았어요", "악감정이 남아있더라도 방송에서, 그것도 선배에게 막말 발언은 삼가야 했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한켠에서는 "다소 다투는 말투였지만 원래 친해서 장난치는 것 같았어요", "재미를 위한 티격태격 컨셉인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신정환 씨도 말하면서 신지 씨에게 얄미운 장난을 쳤는데 왜 신지한테만 비난이 쏟아집니까?"라며 반론을 펼치는 의견 글도 상당수 게재됐다.

송윤세 knat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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