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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히어로' PD, 이경규 투입 논란에 "보수 입장도 필요"

입력 2008. 06. 26. 17:45 수정 2008. 06.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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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지연 기자] 세상사에 대한 거침없는 발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MBC '명랑히어로'의 제작진이 이경규가 고정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일자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지난 5월 31일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고정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하지만 이경규가 다른 MC들과는 달리 보수적인 입장을 대변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속 시원히 털어놓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자 시청자들은 그의 출연에 찬반으로 엇갈려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연출을 맡은 김유곤 PD는 "이경규씨는 MC가 아닌 고정게스트의 개념으로 당분간 계속 출연할 예정이다. 이경규씨를 투입시킨 이유는 프로그램 색깔이 한쪽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어 다양한 계층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것이었다. 보수적인 입장의 얘기가 필요했고 이경규씨가 보수 입장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규씨가 시사적인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얘기하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과거에 민감한 발언을 했던 연예인들이 다치는 것을 많이 봐와서 그런지 아직은 몸이 덜 풀린 느낌인데 앞으로 이경규씨가 본인의 생각을 많이 말씀하시면 프로그램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보수와 진보라는 양 극단을 대변하는 이경규와 이하늘의 색깔에 대해서는 "이들의 대립구도가 잘 조화를 이뤄야하는데 프로그램이 너무 한 방향으로만 가서는 안 된다. '명랑히어로'는 시사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오락이 80%라면 MC들의 생각이 20% 정도를 차지해야하는데 가끔 시청자들은 'PD수첩' 정도의 수준을 기대하시는 것 같다"며 "이하늘과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해 이경규씨를 투입시켰는데 요즘은 보수적인 얘기를 잘못하면 매장당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다보니 매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김 PD는 또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을 살펴보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특정 출연자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이 많이 올라와 당황스럽다"며 "다양한 관점을 펼쳐놓는 것뿐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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