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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정오의 희망곡' 등 3개 프로그램 자진 하차

입력 2008. 06. 06. 18:18 수정 2008. 06. 0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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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휘말린 정선희가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일부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선희의 소속사 라임엔터테인먼트 최윤희 이사는 6일 오후 6시께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선희씨가 라디오에서 사과한 후에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며 "말로써는 진심이 전해지지 않는 것 같아 자기 희생이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선희가 생각할때 시청자들이 받아들이기에 민감한 프로그램인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와 MBC '불만제로'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날' 등 3개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당분간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최 이사는 또 "정선희의 하차와 관련해 처음에는 만류했으나, 본인이 워낙 강경해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라임엔터테인먼트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께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정선희의 자진하차는 방송사과 이후에도 사그라들지 않는 비판의 목소리가 주요하게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선희는 6일 낮 12시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 입니다'를 통해 촛불집회발언 관련, 청취자들의 사과와 이해를 거듭 부탁했으나 네티즌의 거센 비판을 샀다.

정선희는 이날 방송에서 "제 교만이 빚은 실수였다"며 "정말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제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고 믿었고 그런 행동들이 여러분들에게 분노를 자아냈던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 진심이 정말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흐느끼며 말했다.

더욱이 방송 말미에는 "앞으로 더욱 힘내서 열심히 방송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하차 계획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정선희는 지난 달 22일 방송분에서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이 프로그램 진행 중 "촛불집회에 참석하더라도 환경오염 시키고 맨홀 뚜껑을 가져가는 사소한 일들이 사실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하는 범죄"라고 말해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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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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