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터틀맨' 임성훈, 심근경색으로 사망 (종합)

2008. 4. 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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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이경란]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본명 임성훈·38)이 돌연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이며 사망시간은 2일 오전으로 추정된다.

터틀맨은 이날 오후 5시쯤 소속사 매니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사망 당시 침대에 누워 있는 상태였다. 소속사 부기엔터테인먼트는 "2일 오후 5시에 잡혀있던 녹화방송을 위해 오후 2시 50분경 담당 매니저가 서울 금호동에 있는 자택을 방문했다.

이동하면서부터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결국 아파트 현관 출입문을 열쇠 수리업자에게 해제 받아 3시 30분경 들어가보니 침대에 누운 채 숨져있었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경찰과 119 응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 오후 5시 30분쯤 터틀맨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고인의 사망 소식에 거북이의 여성 멤버인 지이와 금비는 충격 속에 빈소를 찾았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눈물을 참으며 유족과 함께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또 김창렬·이영자·한경일 등 동료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거북이는 지난주 5집 후속곡 '마이 네임'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괌에 다녀왔으며 3월 31일 스케줄도 정상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5집 활동이 계속 이어져 별로 쉬지를 못했다. 마침 1일에 스케줄이 없어서 쉬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안타까워 했다.

터틀맨은 지난 2005년 4월 한 케이블 방송 출연을 위해 숙소를 나서다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후 계속 병마와 싸워왔다.

수술 후 1년 넘게 활동을 중단했고, 그 사이 세 차례의 대수술을 받았다. 터틀맨은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료진의 말을 거스르고 무대에의 투혼을 불태워왔다.

그는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살면 지금도 누워서 꼼짝을 할 수가 없다. 의미없이 내 인생을 보내는 것 보다는 위험하더라도 음악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터틀맨은 병마와 싸우면서 더욱 빛을 발했다. 4집 앨범의 인기곡 '비행기'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떠올린 멜로디다.

빈소는 서울 순천향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이다.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절차는 화장으로 하기로 했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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