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재결합 언제든지 가능"

입력 2007. 12. 9. 14:58 수정 2007. 12. 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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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경화 기자] 2007년 11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SES의 멤버 바다, 유진, 슈가 10주년 기념 팬미팅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바다는 "우리가 활동할 당시 핑클, 베이비 복스 등 여러 여자가수들이 활동을 했다. 우리는 SES만의 음악성을 위해 열심히 해왔고 그런 음악에 대한 염원은 열정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10년이 지났어도 변함 없는 우정을 과시한 SES의 유진은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해체 할 당시 우리 다시 만나지 말자는 마음으로 해체한 것이 아니다. 요즘은 팀으로도 앨범 내고 솔로도 하고 둘이서 나오기도 하고 따로 나오기도 하는데 우리도 그런 기분이다"라며 "구체적으로 약속 해드릴 수는 없는 일이지만 우리의 마음속에는 언제든지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는 "해체한 건 독립을 부각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런 의미보다 해체 자체로 보여진 것이 아쉽다. 재결합을 해서 무대에서 신곡은 발표하지 못하지만 SES 안에 있는 바다 유진 슈다"라는 말로 아쉬움을 전했다.

10대에 활동을 시작해 이제 20대 후반이 된 SES는 10년 전 상황을 떠올리며 밝게 웃어 보였다. SES는 입을 모아 "활동 당시 힘든 점은 없었다. 일본 활동 처음 시작할 때 적응하면서 좀 힘들었지만 워낙 주변에서 많이 띄워주셔서 별로 힘든 것 없이 활동했다"고 말했다.

SES 해체라는 단어가 무색해질 정도로 변함없는 우정과 신뢰감을 자랑한 SES의 세 멤버는 앞으로도 SES라는 그룹 속에서 또 그룹 밖에서 멋지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무리 지었다.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SES의 바다, 유진, 슈(왼쪽부터).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정경화 기자 chm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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